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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회원

2013.04.11 08:56

오늘....

조회 수 621 추천 수 0 댓글 3

오늘

마포구청 입양행사에 가려고

아침 6시에 목욕재개하고 왔답니다.

 

실은. ㅎㅎㅎㅎ

나이먹어가니 새벽잠이 없어지고

등은 왜 이리 가려운지

딩굴거리다 안되겠다 싶어 다녀온거지요.

 

다녀와서 보니 돼랑이가 없어졌어요.

 

어디갔냐고 큰아들한테 물어보니 군대간 친구 면회 갔답니다.

 

카톡했어요.

 

" 개구리 면회 간겨? "

 

여기서 개구리라함은 돼랑이 친군데 진짜 개구리 닮았어요. 

신기하게도 가족사진 보면 온가족이 다 개구리에요. ㅎㅎㅎ

친할머니 아빠 엄마 아이들 다 얼굴 봤는데 누구네 가족이라고 말 안해도 금새 알아차릴 정도로.

 

"갈라구 버스 탔어용. 엄마 집에 없든데?"

 

" 목욕  ㅋㅋ면회 가면 간다고 말이라도 하지?    짜슥~"

 

" 뭔 새벽부터 목욕가셨어?  엄마가 선녀야? "

 

"늙으니 잠이 안오고 등가려워서.  잘다녀와~  개구리한테 안부 전하고~"

 

진정 선녀면 좋겠다. ㅎㅎㅎ

선녀라도 하늘 날기는 힘들었겠지.

엉댕이 뚱뚱해서 날수가 있냐고요~~  진장!!

 

 

  • 북극곰 2013.04.11 09:03
    조심히 다녀오세요!!
  • 은총이 2013.04.11 12:52
    잘다녀오시구요,입양보낼 아이들 모두 좋은 가족 만났으면 좋겠어요.
  • 은이맘 2013.04.12 08:35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능겨?
    초저녁에 졸려서 힘들어도 새벽잠은 많더라...ㅎ 일어나기 싫어~~
    근데 옛날에 울 할머니 등 긁어 달라는게 참 싫었는데...이제 이해 간다..ㅋㅋ
    효자손이 정말 효자손 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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