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외국의 수의사가 고양이에 대한 여러 질문에 답해준 글들을 우연히 읽게 되었는데요 사람들의 질문이나 답변내용이 어쩜 제가 아는 모든 냥이들 행동과 똑같기도 하고 저도 평소 궁금했던 것들이라 엄청난 집중력으로 읽어드랬죠 ㅎㅎ 그 중에서 냥이들이 눈한번 깜빡하지 않고 저를 빤히 쳐다볼때 도대체 저 아이들 머리속에서 무슨 생각을 하나 했는데요 .. 수의사님 말씀이 일차적으로는 배가 고파서.... 그러니까 불빛 레이저 눈빛을 쏘면서 밥을 달라는 신호 를 보내는 것일수도 있지만 그들의 세상에서 우리가 중심인지라 그 중심이 뭐하고 있나 보는 게 좋아서 그렇다네요 그러니까 수줍음 많고 표현력 없는 냥이들의 사랑과 관심의 표현인거죠.. 이걸 읽고 있자니 울컥 ~가슴이 뭉클한것이 그래그래 녀석들도 내 맘을 알고 있었던 거야 그럼서 혼자 감동의 도가니에 빠져 허우적대다 다른 분들도 아시면 ( 이미 알고 있는 분들도 있겠지만 ㅎㅎ) 힘이 좀 되지 않을 까 싶어 남겨봅니다
2013.04.11 17:38
우리가 냥이들에게는 세상의 중심이라네요
조회 수 640 추천 수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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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립자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
하루 자고와야하는곳은 절대 불가~~
이러다가 엄마 돌아가시면 난리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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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그렇죠..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는 물론 그렇고 밖에 밥주는 아이들도
캣맘들과 그런 관계가 되는 거 같아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여기 고보협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을 읽어봐도 아는 것처럼
어느새 우리 캣맘들에게도 세상의 중심이 고양이가 되어
늘 전체 고양이 걱정, 아는 고양이 걱정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는 것이죠..
저도 오늘밤 모임이 있는데 냥이 밥주는 시간과 조율해보며
갈까말까를 생각하고 있으니..
저한테도 세상의 중심이 고양이가 된지 꽤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