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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2 19:58

산호 마노 입양 2주년이 되었어요.

조회 수 3393 추천 수 6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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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오늘...눈만 뜨고 버려져 작은 오렌지 만한  크기로 내게로 와서

딸아이 어릴적 이후 젖병으로 우유 먹이며 키운 산호, 마노.

이제 늙다리 총각이 되어 버렸어요.

그런데 이제야 두넘들 생일을 기억하고 많이 미안 했어요.

 

S1034012.JPG

저녁나절 거실에 널부러진 냥이들..

오른쪽이 마노. 왼족이 산호....그리고 구슬옥

 

.S1034013.JPG

셋이 잘 놀다가 마노가 웬일인지 구슬이랑  다정 스러워 보입니다. ㅎ

 

S1034014.JPG  

둘이 엉켜 놀드만..아니 뉘들 뭐해???

19세 관람불가 입니다 ㅎㅎㅎ

 

S1034015.JPG

내가 뭐라고 말하자..저렇게 쳐다 봅니다.

늘 구슬이가 놀자고 매달리고 오빠야들은 시큰둥 합니다

애들야!! 이제 그만 하지 그러냐?

미성년자 관람불가 판정 나겠다. ㅎ

 

S1034025.JPG

 

셋이 붙어 있음 안되는지...

산호 마노는 잠을 자도 붙어자고 안고 자고.

밤에 잘때 가운데 살짝 구슬이를 데려다 재우면 둘이서 뒷발로 밀어 버려요. ㅎ

결국 구슬이는 늘 혼자 자요 밤엔..

.

S1034140.JPG

 

늘 구슬이가 같이 놀아 달라고 애절하게 바라 봅니다.

그런데 산호 마노는 이제 잠자는 시간이 더 많아 지네요.

마노는 여전히 듬직하게 서열 1위를 지키고 산호는 밤에 잘때 내옆에  마노나 구슬이가 있으면

베란다로 나가서 목청껏 울고 다닙니다.

그러면 불러 들이고 내 옆구리를 비워 두면 옆에 와서 꾹국이,츱츱이를 하면서 자요

 

.S1034180.JPG

 

낮엔 저렇게 지들 잠자리를 만들어 주었어요.

올 가을 부터 저렇게 만들어준 자리에 낮잠 자고 싶음 저도 낑겨 잡니다.

일인용 전기요에 극세사 패드 감아서..그리고 크다란 얇은 담요를 이불 삼아 잡니다.

저 베게는 어느 분이 보내준...냥이가 사용하지 않는다고요.

팔베게를 좋아하는 산호가 낮잠 잘때 잘 이용해요....구슬이도요.

산호가 베게 베고 자고 마노는 산호 한테 기대서 자려고 해요.

근데 마노는 전혀 반응  없어요.

 

내게로 온지 2년.첨엔 노심초사 벌벌 떨고 키웠는데.

지금은 듬직한 모습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울 구슬인 아직도  엄마 이외의 사람은 거부 하고 숨어 버립니다.

산호 마노는 손님 오면 자연스레 나가서 부비적 하고 인사를 아주 잘하는데.

베란다에 가득한 화분도 구슬이가 건들지 않음 평화 입니다.

 

울 산호.마노 구슬이가 건강하게 오래도록  가족들 곁에서  행복하길 바랩니다

 

 

  • ?
    소립자 2013.04.12 22:05
    소파에 셋이서 웅크리고 있는 사진은 미술관에 전시된 예술사진 같아요.
    얘들은 꽃과 채소가 풍성한 베란다가 있어
    굳이 바깥으로 산책을 나가지 않아도 될 것 같고요^^
    낮잠자는 전기요에 전용 베개까지..정말 행복한 냥이들입니다.
    소현님이 그리시는 동양화에 아이들이 등장도 하는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 ?
    소 현(순천) 2013.04.13 07:37
    아마 머지 않아 내가 그리는 먹그림속에서도 냥이들이 함께 하리라 믿어요.
    아직은 마쳐야할 단계가 눈앞에 있어 연습삼아 습작 속에 낙서처럼 있지만요 ㅎ
    저렇게 자릴 만들어 주니 침대위에..이불위에서 늘 놀아서 좋드라구요.
  • ?
    닥집 고양이 2013.04.13 02:52
    남사스럽게 쟈들이 시방 뭐한다냥~~~ㅋㅋㅋㅋ
    절묘한 포착 하셨네요..
    세월이 흐르고 또 흐르면 아마도
    셋이 잘 어울려 지겠죠.
    우리집 홍두깨 당무도 형제 아니랄까봐 잘때도 꼭 둘이서 같이 안고 자고
    내가 잘려고 침대에 누우면 다섯 녀석이 배게부터 가랑이사이 옆구리
    에워싸고 자니 몸을 움직이지도 못하고......ㅎㅎㅎ
  • ?
    소 현(순천) 2013.04.13 07:40
    ㅎㅎ 저사진 찍어 놓고 한참 웃었네요.
    산호 마노 이젠 별탈 없지만..캔을 작년 겨울부터 서로 가리기 시작해서..
    이넘이 이거 먹음 저넘이 안먹고..
    구슬이가 변이 좀 물러서 비오비타 이틀 먹이니 좋아 지네요,
    북어 육수를 젓병 구멍 크게 해서 먹여요...오늘부터.
  • ?
    은총이 2013.04.13 08:03
    산호,마노,구슬이 셋이 너무 비슷하게 생겨서 구별하기 힘드네요.
    정말 복많은 아가들이구요,산호,마노 같이 안고 자는 것이 너무 신기해요.
    우리집 아가들은 따로따로 자지 저렇게 사이좋게 부둥켜안고 자지 않거든요.
    산호,마노,구슬이가 건강하게 오래도록 소현님 곁에서 살길 바랍니다.
  • ?
    소 현(순천) 2013.04.13 16:38
    사진상으론 그래도 직접 보면 마노가 덩치크고요.
    산호는 뗑그랗게 암냥이 처럼 생겼어요.
    한배에서 태여났는데 식성도 다 달라요.
    지금은 구슬이가 있어서 집안이 가득해 보여요.
    좀 있으면 구슬이가 산호랑 체격이 비슷해 질것 같거든요.
  • ?
    북극곰 2013.04.13 11:21
    시간이 참 빨리간다느껴져요..
    뭔가 벌써 이렇게 되었구나 라는 그런느낌이요..ㅎㅎ
    산호랑 마노는 사이가 너무좋아보여요..그래서 구슬이가 들어가기에 틈이 너무 없는건 아닌지...ㅠ
    너무귀여운 삼남매네요..^^ 아이들과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
    소 현(순천) 2013.04.13 16:40
    곰님 말대로 둘이서 갓난쟁이때 부터 둘이 붙어 있었어요.
    원래 넷이였는데..입양. 파양이 되면서 내게로 올때 살아남은 두넘이거든요
    어떤날은 눈꼴 시리게 둘이 껴안고 자요 ㅎ
    그러니 구슬이 자리가없는 것 같고...그래서 구슬인 많이 안아줍니다..
  • ?
    미미맘(여수) 2013.04.13 14:43
    아주 집안에 노란 개나리꽃이 활짝피었습니다~~~~^^
    노랑둥이들만 이렇게 있어도 참보기좋군요~ 일부러 치즈태비들만 키우는것처럼 보여요~ㅎㅎㅎ
    19세 관람불가 !! 전 관람가 되지요~!!!!!
  • ?
    소 현(순천) 2013.04.13 16:42
    네..그래요.
    구슬이 구조 하고 보니 이넘도 치즈 여서...이게 무슨 운명의 끈인가 했어요.
    그러니 남편이 와서 보더니 어이 없어 하고..이제 그만 들이라는 엄포놓고요. ㅎ
  • ?
    터프리 2013.04.13 21:20
    이뻐요이뻐^^,,
    산호,마노,구슬이 건강하게 소현님과 함께 하기를 빌어요^^
  • ?
    소 현(순천) 2013.04.14 17:59
    다들 업둥이 들이면서..아파하고 고민하고 걱정하며 키우듯이
    잘 자라준것이 고맙고.무탈하게 잔병치레 하지 않아서 감사하고.
    늘 텅빈것 같은 나만의 공간에 들어온 세 냥이..오래도록 행복하고 건강 했으면 합니다.
  • ?
    미카엘라 2013.04.14 19:02
    노릇노릇한 녀석들이 이쁘기도 하네요. ㅎㅎㅎ
    사랑을 얼마나 많이 받아먹었는지 얼굴들이 다들 행복해보입니다.
  • ?
    소 현(순천) 2013.04.17 18:38
    노릇 노릇한.. ㅎㅎ
    다른 색갈이 섞이면 좀 거시기 할것 같아요.ㅎㅎ
  • ?
    사랑의배달부 2013.04.16 15:51
    너무 예쁘네요.
    한폭의 그림같아요....
  • ?
    소 현(순천) 2013.04.17 18:39
    그냥 이쁜 내 아가들이라 생각 하니까요.
    아직 구슬이 야성을 완전히 벗어 버리지 못해 아쉽지만 시간 가면 좋아질거라 믿어요.
  • ?
    은이맘 2013.04.16 18:39
    애들이 뽀샤시한게 이쁘네요^^
    전부가 노랑둥이들이네요~~
    잘 키워 놓으셨어요^^
    쟤들이랑 오래오래 행복 하세요~~
  • ?
    소 현(순천) 2013.04.17 18:40
    어쩌다 노랑둥이만 품게 되었다지요.
    아프지 않고 저 냥이들이랑 남은 인생 같이 가야지요.ㅎㅎ
    잘 지내시죠??
  • ?
    아몬드후레이크 2013.04.18 13:14
    진리의 치즈들이네요 ♥ 집에있는 우리 치비도 형제가 생기면 좋아할까요?
    혼자라서 외로워보여 항상 미안한데.... ㅠㅠ
    냥이들이 행복해보이네용 ~~
  • ?
    염둥엄마 2013.04.22 15:46
    세 녀석 키우면 꼭 한 녀석이 '따' 되더군요. 사람도 그렇다 하더구만, 고냥이 녀석들도...그래도, 방석 속에 세녀석이 비비적거리고 있을 때도 많으니, 하나 보다 둘이, 둘 보다 셋이 ...서로 의지하고 지내는 건 분명하더군요. 세 녀석들 듬직하게 잘 생겼습니다.
  • ?
    샐리 2013.07.30 17:51
    아~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아이들^^
    저도 네냥님이 있는데요~ 두냥님은 형제냥들...늘 둘이 꼭붙어서 그루밍하고 자고,놀고
    꼬꼬마는 잘 끼워주지 않아요 ^^...아가들이 에온지 1년.꼬꼬마에서 아저씨가 되었건만
    형제냥중 한아이는 여전히 낯선사람오면 숨어서 안보이죠..가족들있을때만 나와서 능청을 ^^
    행복을 주는 냥이들이 있어서 더욱 행복한 날들....
    산호,마노,구슬옥과 함께 늘 멋지고 행복하세요 ~~ ^^*
  • ?
    마동마미 2013.09.13 10:34
    행복해보입니다. 다들 치즈태비같은데요..저는 데려오는 애들마다 삼색이라...ㅜㅜ 하긴 무늬가 뭐 중요하겠어오..제 도움이 필요한 애들이면 입양하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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