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신즐 반 놓아도 바쁘기만 합니다
어제 밤이 냥이 사랑이 무한정이신 좋은 분께 입양 보내고 그집 냥이들 별 말없이 말은 못하지만 밤이 화장실만 들락거리기만하지 하악질은 안한대요
밤이가 너무 순해서 잘 적응하리라 믿으며 비슷한 또래 같은종이 있는데 그 아인 백 밤인 흑 흑백의 조화가 너무 궁금해서 밤이가 적응하고나면 나란히 사진으로나마 봐야겟어요 얼마나 사랑스러울지 흐~~~~~~~~~
딸아이 문화센타에서 오니 조금 늦은 시간이라 위에 주차할곳이 마땅치 않아 간만에 지하에 내려 갔더니 어마나 어디서 많이 본듯한 것들이 눈에 쏘옥 들어 옵니다 다만 땅콩이 묻진 않았지만 그건 분명히 맛동산 우선 몇개만 대충 우수관으로 밀어 넣었더니 나중에 보고 더 놀랐습니다
아이들 밥 주면서 다시 둘이 찝게와 봉지를 들고 내려와 밤선생처럼 양쪽을 엎드려 다니면서 맛동산 몇봉지를 담았습니다
중성화해서 방사한 냥이 혼자 일년 8개월동안 눈건지 아님 마실 온 냥이들이 그랬는지 모르지만 사람들이 둔한건지 배려심이 많았는지 아직 냄새가 난다든지 그런 민원은 없었답니다
평소에 얼마나 야무지게 일보고 덮는지 생각도 못했는데 오늘 잘 본것 같습니다
지하 3층을 내려 가보니 세상에 아까 나름 없앤다고 우수관으로 버린 응가가 덩그러니 있습니다 하수구까지 연결이 안된거지요 3층꺼까지 대충 수거하고 버리고 왔습니다
수시로 확인해야 할 일이 생긴거지요 그래도 아이들이 안전 하기만 한다면야 이 한몸 똥 주우러 열심히 다니겠습니다
냄새 문제로 민원땜에 고민하신분들 맘을 알겠더라구요
집에 오니 손 씻어도 애들이 코를 들이대고 밖에 가서 딴짓은 절대로 못해요 눈빛 달라지는 메리 오줌 테러가 무서버서요
아직 제 정신 아닌가 봅니다 뭔말을 한건지 밖에 내리는 비를 미워하면서 저는 갑니다
이제 지하실에 있는 길냥이 맛동산까지 정기적으로 치우러 다니시니..^^
중성화해서 방사한 냥이 혼자 1년 8개월동안 본거라면 정말 재밌는 일이겠어요..
그런데 그럴수도 있을거 같아요..아무한테도 방해받지 않는 화장실이라면
계속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