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분들이 현관고양이 그렝이(출산묘)와 새끼들을 집안에 들이는 것이 좋다고 하시고,
또 다른 현관고양이 예롱이도 아픈데 새끼들과 날카로와진 그렝이와 함께 있으면 제가 어떻게 치료 노력하기도 불편해서
결국 그렝이와 새끼들을 집안에 들이기로 했습니다.
가장 조용한 침실 가장자리에 자리 마련해주고 저는 한동안 침실 내줄 생각을 하고
중무장하고 그렝이의 공격을 방어한 다음 현관앞에 있던 박스를 들어서....
새끼들을 집안의 새 자리에 옮겼는데 어미인 그렝이가 집안으로 따라 들어오질 않았어요.
현관앞에서 집안만 쳐다보길래 저는 현관문 열어놓은 채 한참 다른 방에 숨어 있었는데...
새끼들 찡찡대고 우는데, 그렝이는 들어오지 않고,
지금 보니까 현관앞에 있던 그렝이가 어딘가로 가 버렸어요.
어떡하죠? 새끼들은 우는데, 어미묘는 오히려 가버리고....
그냥 계속 기다려야 하는 건가요?
미치겠네요. 고양이 잘 위해주려다가 오히려 큰일 낸 거 아닌지....
분명 돌아 옵니다...돌아오면 얼른 현관문 닫으시고 아가냥이 있는 곳으로
어미를 들여 보내 주세요.
오늘이 지나고 내일 이라도 젖이 불고 모성이 강하면 분명 돌아 오니 느긋하게
기다려 봐요...절대 손으로 아깽이들 만지지 마시고요
어차피 밖은 춥고 배는 고프고 새끼들이 걱정 되어서라도 다시 옵니다.
다시 오면 어쩌면 새끼들을 물고 갈지 모르니 현관문을 닫으시고요.
자신을 해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면 좋아 질겁니다.
우선은 불안 하지만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