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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분들이 현관고양이 그렝이(출산묘)와 새끼들을 집안에 들이는 것이 좋다고 하시고,

또 다른 현관고양이 예롱이도 아픈데 새끼들과 날카로와진 그렝이와 함께 있으면 제가 어떻게 치료 노력하기도 불편해서

결국 그렝이와 새끼들을 집안에 들이기로 했습니다.

 

가장 조용한 침실 가장자리에 자리 마련해주고 저는 한동안 침실 내줄 생각을 하고

중무장하고 그렝이의 공격을 방어한 다음 현관앞에 있던 박스를 들어서....

새끼들을 집안의 새 자리에 옮겼는데 어미인 그렝이가 집안으로 따라 들어오질 않았어요.

 

현관앞에서 집안만 쳐다보길래 저는 현관문 열어놓은 채 한참 다른 방에 숨어 있었는데...

새끼들 찡찡대고 우는데, 그렝이는 들어오지 않고,

지금 보니까 현관앞에 있던 그렝이가 어딘가로 가 버렸어요.

 

어떡하죠? 새끼들은 우는데, 어미묘는 오히려 가버리고....

그냥 계속 기다려야 하는 건가요?

 

미치겠네요. 고양이 잘 위해주려다가 오히려 큰일 낸 거 아닌지....

  • 소 현(순천) 2013.04.27 13:55
    현관문을 조금 열어 놓고 기다리세요.
    분명 돌아 옵니다...돌아오면 얼른 현관문 닫으시고 아가냥이 있는 곳으로
    어미를 들여 보내 주세요.
    오늘이 지나고 내일 이라도 젖이 불고 모성이 강하면 분명 돌아 오니 느긋하게
    기다려 봐요...절대 손으로 아깽이들 만지지 마시고요
    어차피 밖은 춥고 배는 고프고 새끼들이 걱정 되어서라도 다시 옵니다.
    다시 오면 어쩌면 새끼들을 물고 갈지 모르니 현관문을 닫으시고요.
    자신을 해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면 좋아 질겁니다.
    우선은 불안 하지만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 갯머루 2013.04.27 14:06
    새끼들 손 타지 않게 하려면, 울어도 모르는 척 해야 하겠지요? 어미없이 새끼는 몇시간이나 생존할 수 있나요? 언제까지 그렝이(어미묘)가 안오면 분유 사다 돌봐야 하는 하는 건가요?
    가슴이 터져 죽을 것 같아요... ㅠㅠ
  • 갯머루 2013.04.27 15:05

    그렝이 곧 돌아와 집안으로 슬금슬금 들어오더니, 제 침실의 새로 단장한 좋은 집에 들어가서 새끼 품고 안착했어요. ^^
    사실 저 2시간도 안 기다렸답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이렇게 호들갑을 떤 거예요. -_-;; 머리로는 사실 몇 시간 기다려야 되겠거니 했는데, 마음은 한순간한순간 불안해 견딜 수가 없어서 여기에 징징댄 거에요. 제가 경험이 적은 초보다 보니... 쩝. 고수분들이 보시기에 한심해 보이시겠지만, 그 마음은 이해해 주실 거라고 믿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아픈 예롱이가 나가서 안들어오는군요. 오늘 아침 많이 악화되어서, 감자칩님이 알려주신 협력병원 문열자마자 가서 약 지어왔는데, 제가 병원에서 돌아올 때 쓱 나가길래 화장실이라도 가나 했더니 지금까지 안들어오네요. -_- 원래 잘 안돌아다니고 주로 집에 머물러 있는 앤데, 그렇잖아도 아픈 애가 어딜 나돌아다니는지.... 기껏 약 지어왔더니...

    고양이들이 들어온 이후로 마음 편할 순간이 없네요. 예롱이도 빨리 무사히 돌아와서 약도 먹고 그래야 되는데... ㅠㅠ

  • 소 현(순천) 2013.04.27 18:08
    우린 댓글이나 달고 있지 당사자는 분명 애달 복달 합니다.ㅎㅎ
    어미냥이는 이젠 집안에서 살도록 하시고.아깽이들도 이 추운 밤을 밖에서 오들오들
    떨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어미냥이는 길에서 산다는 게 얼마나 험하고 위험 하단걸 알기 때문에 안전한 님의 보호 아래
    아가들 잘 키울 겁니다.
    당분간 어미가 다가 올때까지..궁금해도 참으시고 무관심해보세요.
    분명 다가올겁니다..ㅎㅎ 기다리시면요.
    냥이 사랑에 빠지면 다들 그리 되거든요.
    그렇게 하나씩 알아 가면서 캣맘 생활을 한답니다.
    아픈 냥이도 다급하면 님에게 의지하고 기댈것이니 기다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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