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고양이

꼬물이 또롱이

by 아롱아롱이 posted Apr 2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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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여기 고보협 입양임보 게시판에 꼬물이 입양글이 올라왔더랬죠.

보니까 눈도 아직 못떴다는데 고양이를 처음 다뤄보는 분이라고 하더군요.

너무 어린 녀석이라 저러다 잘못되는 거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가,

결국 지난 토요일에 그분 만나 데려오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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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태비인거 같긴 한데 무늬가 흐린 녀석인 듯하고,

데려오기 전엔 어디 아프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다행히 제법이나 건강한 녀석이더라구요

 

사진1.JPG

 

초유를 먹이는데 그리 일정하진 않지만 서너시간에 한번씩 잘도 먹고 쉬야도 잘 하네요.

단지 응가는 사흘에 한번씩 하고 있어서 그게 좀... -_-;;;;

 

사진2.JPG

 

어떤 때는 다섯시간 이상 퍼져 자기도 하는데 밤에 그렇게 자주면 정말 고맙죠.

보통은 밤에 한번은 꼭 일어나서 분유먹이고 소변 보게하고 다시 재워주고 해야 하더라구요.

 

사진3.JPG

 

이제 데려온지 일주일 지났는데 그사이 제법 컸습니다.

눈도 제대로 떴구요.

동물 병원에 수요일에 데려갔는데 귀도 깨끗하다고 해서 다행이더군요.

눈꼽이 좀 껴서 안약과 먹이는 약 가지고 와서 쓰고 있는데,

이젠 깨끗해진것 같아 맘도 편합니다.

 

지금은 첫째냥이와 완전 격리해서 지내고 있는데,

나중에 서로 잘 지낼지 그게 걱정이네요.

임보해보니 첫째냥은 다른 고양이가 와도 크게 신경안쓰고 잘지내는데,

이 아가 녀석(또롱이)이 성격이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