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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롱이가 많이 아픈 것 같아서 어떻게든 병원에 데려가려고

이동장 사가지고 와서 억지로 잡았습니다.

얼굴이며 팔이며 다 할퀴고 물어뜯겨서 피를 뚝뚝 흘리면서

어찌어찌 이동장에 넣었는데

 

병원 데려가는 길에서...

이동장 문이 열리면서 뛰쳐나갔습니다.

 

끝이네요.

꽤 떨어진 곳인데 집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고

찾을 수 있더라도 다신 오지 않겠죠.

아픈 아이가 잘 살 수는 있을지도 모르겠고요.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이게 꿈이었으면....

 

 

  • 소 현(순천) 2013.04.28 19:24
    주변에 사료를 조금식 놔주세요.
    자신을 위한 것인데 삶마음 이해 못해서 그런것이랍니다.
    너무 멀지 않으면 다시 돌아 옵니다.
    춥고 배고프면..안심하고 밥을 먹던 자리가 생각나서 올것 같아요.
    오늘은 아니드라도...집안에 들인 냥이도 벅차신데..그냥 순리대로 맡겨 보세요.
  • 시우 2013.04.28 19:39
    이동장 이동시 많은 분들이 겪는 실수입니다.그래서 통덫을 이용하는 것이지요.
    이동장 이동시..문이 열리지 않도록...단단히 막아야해요..
    다음에 이동장 이동하실거면 문을 박스종이로 가리고..테이프나 끈으로 절대 안열리게..
    숨구멍만 남게..그리고 큰 천으로 잘 싸매서..이동하세요..

    소현님 말씀처럼 님 집에서 먹던 아이라..며칠 있음 돌아올것입니다..
    아이가 돌아오면...평상시처럼 행동하시고 설불리 포획시도 마시고요..
  • 은총이 2013.04.28 19:42
    갯머루님,힘내세요.
    옛날 어르신들 말씀이 고양이들은 자기집은 잘 찾아온다고 하셨어요.
    예롱이도 놀래서 도망갔지만 곧 집찾아 돌아오리라 믿어요.
  • 갯머루 2013.04.28 19:49
    집에서 꽤 떨어진 곳이라서 찾아올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이동장 문이 열리기도 하는군요....

    어쩔 수 없는 일이니까... 마음 추스려야겠지요.
    위로 감사합니다.
  • 갯머루 2013.04.28 21:23
    예롱이가 애교도 많고 호기심도 많아서, 집안에 잘 들어와서 놀고, 제가 침대에 누워 있으면 침대에도 올라와 옆에 앉아 있기도 하고, 캣타워도 사다 주고 양말도 던져주며 같이 놀았는데.... 민숭민숭 시크한 다른 애들보다, 사실 예롱이는 거의 반 집고양이나 다름없는 애였어요. 예롱이 캣타워에서 장난감 갖고 노는 거 동영상도 찍어놓은 걸 너무 눈물 나와서 그냥 지워버렸네요. ㅠㅠ
    하긴 더 오랜 추억을 쌓은 집고양이도 잃어버리는 경우들도 많긴 하겠지만.... 너무 멘붕이라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하염없이 눈물만 흐르네요.
  • 굼뱅이 2013.04.28 21:23
    헤어진 곳에 계속 가서 찾아보세요...방가워 나타날지도...!!!
  • 갯머루 2013.04.28 22:57
    돈은 얼마가 들더라도 찾기만 하면 좋을 것 같아서 고양이탐정에게 이미 전화해 보았습니다. 지금은 안되고 나중에 전화하라고 해서 일단 끊고 나서, 다시 검색해보니, 안되겠더군요.
    고양이탐정은 고양이가 있을 만한 곳을 찾아서 고양이를 발견해주고, 고양이를 붙잡는 건 주인의 몫인 것 같더라고요. 얘가 아직 자기를 만지게 하는 단계까지 이르지 않아서, 이동장에 넣을 때도 그 난리를 친 건데, 밖에서 제가 발견한다 하더라도 도저히 잡을 수가 없어요. ㅠㅠ
  • 북극곰 2013.04.28 23:42
    에고 ..어떻해요...ㅠㅠ
    헤어진곳에서 찾아보시는건 어떨까요...
    모르는곳이라..예롱이가....많이 겁먹고 있을텐데요..ㅠㅠ
    저도 통덫으로 TNR하려고 포획하고 통덫옮기는과정에서 문이 열려 탈출한적이있어요;
    그래서 철제통덫도 옮길때는 문을 끈으로 단디 묶어놓고 들어요...
  • 하숙생냥 2013.04.29 23:26

    집에서 떨어진곳이라면 예롱이도 낯선곳일거예요.
    그 주변에 사료와 캔에약이라도 섞어서 물과 함께 놓아준다면 먹고 병을 이긴다음
    기운차리고...님을 알아볼수 있지 않을까요.구조할수 있다면 더욱 좋구요 일단 배고픔만이라도 해결할수 있도록 해 주심은 어떨런지요.
    예롱아 잘 견디어 내고
    머루님 마음 알아주고 머루님이 원하는대로 따라주거라...너를 위함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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