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자궁축농증 의심된 터키쉬앙고라 고양이 치료상황 알려드립니다.
저녁 8시 40분경 목동 하니병원에 도착해서
초음파 아주 자세히 보았습니다. 그런데 자궁축농증이 아니라고 하시네요..
자궁이 없는 상태이고 희미하게 중성화수술자국이 배에 있었구요
신장에 손상이 보였습니다.
그 밖에
피검사
분변검사
곰팡이피부병 소독 했구요
구충제 먹였고 항문낭도 짰고
영양제주사 및 항생제 주사 놓았습니다.
구조한 뒤로 오줌싼 흔적이 없었는데
주사기로 소변 뽑고 압박배뇨 했더니 치료중에 시원하게 봤습니다..
애기가 오줌을 참았었나봐요.
소변검사때 원심분리기로 돌리고 남은 아랫부분에 피가 좀 보이긴 했어요.
아무래도 제가 모르는 사이에 소변을 보았고
피가 많이 섞여나와서 자궁축농증으로 의심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초음파 상으로도 그렇고 피검사 수치상으로도 별 이상 소견이 없어서
일단 항생제 주사(3일간 효과지속) 놓았고 따로 투약할 필요까지는 없을것 같다하시네요.
집에 돌아와서 밥이랑 물이랑 잘 먹고 똥오줌도 잘 싸는데요
오늘 보니 또 피가 같이 나오네요. 소변 보고나면 주변에 피가 (약간 검붉은 피고름같이 찐득한) 묻어있어요.
어제만큼 엉덩이 쪽 다 적실만큼은 아니었지만 걱정이 되네요.
아래 사진은 화장솜으로 닦아낸 모습입니다.
어제 피검사에서 혈중단백질 수치랑 BUN수치가 높았어서
1주일 뒤에 재검 받아야 하는데 그때까지도 소변에 계속 문제가 있으면
다시 확인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