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졌던 꼬리 상처는 잘 아물었구요. 꼬리털도 보송보송하니 나오고 있습니다.
입원은 4월 19일에 했구요, 퇴원은 5월 4일에 했습니다. 따뜻해지고 퇴원해서 더 마음이 놓입니다.
퇴원한 날,
원래 새끼들이 태어난 저희집 베란다에 있는 케이지에 퇴원 후 새끼들을 넣어두고, 투투를 통덫에서 풀어줬는데요,
투투의 마음이 불안했는지, 새끼들을 다 물고 다른 장소로 가 버렸습니다....
한 마리를 물고가기 시작하고 제 마음이 참 복잡했었어요.
두마리를 따로 제가 키울까 생각도 했는데, 어미젖을 먹어야 할 시기고, 어미가 키우는게 제일 좋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에..
투투가 모두 데려가게 해 줬습니다. 워낙에 모성애도 강하고, 새끼들 잘 키우는 투투니까 새끼들 잘 지낼거라 믿고요..
투투는 제 베란다에서 지내진 않지만,
아침 저녁으로 밥을 먹으러 옵니다. 그것만으로도 고마운 맘이네요.
많이 먹고 건강하게 지내며 새끼들 잘 건사하길..
밥 다 먹고,
새끼들에게 가는 투투입니다.
꼬리랑 귀가 찟긴게 다른 고양이랑 싸우다 난 상처가 아니라 무언가에 찟긴거 같다는 말을 들었기에,
요새 무척 불안합니다. 동네분들 다 조금씩 고양이 식사를 챙겨주는 분들인데... 행여 누가..
투투뿐 아니라, 동네에 고양이들이 꽤 있는데, 다들 하루하루 무사히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아가들도 잘 기르고 건강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