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집 주택에 사시는 할아버지께서 오늘 아침에 절 기다리고 있다가 말씀하십니다.
''장미를 심었는데 고양이가 똥을 누고 흙을 파혜쳐서 그러니 밥자리를 옮겨달라"'
아침에 사료를 할아버지 댁 앞에 자동차가 있는데 그 밑에 가끔씩 주고 있거든요.
그 아이는 작년 올해 두번을 중성화 수술을 위해 포획하려도 했는데 실패했었어요
너무 영리하여서 포획이 어렵습니다.^^
암냥인데 작년에도 새끼를 뱄었거든요.
오늘 아침에 밥주면서 유심히 살펴보니 배가 불룩한 것 같아요
할아버지댁의 업둥이거든요. 암놈 숫놈 새끼등 가족을 이루고 살고 있어요.
오늘 아침에 주택 어르신의 지적을 듣고는 마음이 허둥댑니다.
새끼를 또 출산하면 강제로 쫒겨날수도 있다는 긴박한 마음이 생깁니다.
요즘의 제 근황이 아이들 먹는것과 무료로 받은 약만 챙겨 주는 형편인지라
개인적으로 포획할 엄두가 나질않아요...ㅠㅠ
저 길양이가족의 안전을 위해서도 중성화수술을 해야하는데...
밥주고 온 동네 청소하고 약사서 챙겨먹이고.. 내 몸과 마음은 한해 다르게 늙어가는데.
우리집 강아지들 약먹이고 주사 맞히고,, 아구~~~ 내 능력이 너무 미천하여 실망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원님들의 활약상을 읽고 있노라면
제가 너무 행동력이 부족한 것 같아요.
카라에서 5마리까지 무료중성화수술을 해준다하여서
강의까지 듣고 왔건만 컴맹인 관계로 사진을 올리지 못하여서 신청서를 내지못하고 있습니다.
우리집 아이들이 모두 외국으로 나가있어서 부탁할 곳도 없네요..(씁쓸 +'')
나무아미타불~~ 하느님 아버지 아멘~~
힘을 주세요~~~~~~
어쩔 수 없이 대책을 세워야 할 거 같네요..
근처 다른데 밥자리가 없을까요...
아주 멀리만 아니면 아이들이 잘 찾아오긴 하던데...
그리고 무료중성화수술은 컴에 올리는 것을 도와줄 분이 없으면
근처 컴퓨터학원에 가셔서 수고비 좀 준다고 하고
부탁해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