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중

눈이 다 나은 루니입니다~ 그런데 다른 면역성 문제 발견으로 아직도 입원중이에요ㅠ

by 알반 posted May 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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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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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한달째 병원에 입원 중인 루니입니다]

눈을 적출할뻔 했던 루니에요.

한쪽눈이 방치된지 너무나 오래된 채로 구조되었는데

이미 천공이 각막부터 내부까지... 진행이 되어서

안방수가 줄줄 흘러나오는 상태로 안구의 형태도 무너진 상태였어요.

누가 봐도 안구 적출을 해주어야 한다고 판단하는 그런 상태였지요.

그런데 닥터펫에서... 안구 적출 결정 전에 조금만 더 해보자고 하셔서..

치료했더니,

한달만에 이렇게 이쁘게 눈이 돌아왔어요.

그런데 루니가, 눈 뿐 아니라 다른 문제도 보이고 있어서

병원에서 입원 상태로 경과를 보고 약물 치료를 계속 하고 있어요.

주사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면서 피하에 염증이 생기고,

입안에도 궤양이 생기구요.

휴... 나오고 싶어서 안달인데, 언제 퇴원할 수 있을지 아직 기약이 없네요.

몇개월째, ..아니 거의 일년정도 하루도 병원에 입원한 아이가 없었던 적이 없는

이상한 삶을 살고 있네요^^;

남의 손 빌리는 것을 부끄러운 일이라고 여기면서 살았는데

고양이 살리는 이일에 발을 담그고 부터는

늘 부끄럽게 살아요.

 

 

 

[그리고 오늘 병원에 검사하러 서울로 올라간 냥이들입니다.

오늘 글을 올렸는데 아직 지원 허락을 못받아서

급히 제가 아는 병원으로 입원해 두었어요 ㅠ]

 

주말에 같이 봉사하는 학생으로 부터 연락이 왔어요

교통사고로 다리를 못쓰는 이쁜 고양이가 있다고...

구조를 바란다는 뜻이겠지요.

이미 입원시켜논 구조냥이가 여럿인데다,

집에는, 보리가 심장병으로 파양되어 와 빠지지 않고 신경써서 약을 먹여야 하고

임보냥 이브는 제 관심과 애정이 조금만 소홀하면 음식을 거부하고 아파져서 극진히 애정을 쏟아 주어야 살고

넷째 루나는 치아를 거의 다 뽑는 수술을 했는데, 바뻐서 후처치를 잘 못해주는 바람에 조금 덧나고 있고...

그나마 멀쩡한 다른 임보냥이들은 입양을 못가구 있구

회사일은 사람 피를 말리고 있구요

그래서 주말 하루는 잠시만 외면했어요. 아이를 고통속에 내버려 두었어요.

아 그런데 숨돌리는 틈틈히 생각이 나서 미치겠더라구요

그래서 구조해서 치료하고 임보보내고 입양보내는 그 순환을,

결국은 해야할수 밖에 없네요...^^


봉사자분을 구해서, 일하는 동안 우선 병원에 검사를 맡겨 놓고

진단을 받았습니다.

결국 임보보다는 안전하게 병원에서 입원해서 치료하는게 맞겠다고 판단,

24시간 안심하고 맡길수 있는

서울의 ㄷㅌㅍ 병원으로,

9시 퇴근하자 마자 아이들 데리고 고속도로를 쐈습니다.

급히 이동하느라 아이들 상태를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병원에서 아이들 상태를 봤더니, 너무나...

[터앙 4개월 "분홍" 입니다]

오드아이인 너무나 이쁜아이입니다.

어쩌다 길로 나왔는지, 오랫동안 길생활을 한것인지,

아니면 교통사고로 몸을 끌고 다녀서 인지

온몸이 회색얼룩이 진 아가에요.

교통사고로.. 엉덩이아래로 차가 밟고 지나간 것 같습니다.

골반뼈가 다 으스러 졌네요.

치료가 어느정도까지 가능할지는 내일 날 밝으면 더 정확한 검사 결과가 나올거에요.

다리가 이모양이 되었지만,

아가가 살려고 하고, 걸으려고 애를쓰고, 먹으려고 애쓰고 있어요.

분홍이, 꼭 건강하게 일어나 주겠죠?




[치즈 4개월 "퍼플"이입니다]

퍼플이는 천안에서 검사를 해보니, 골절은 없다고 하는데 팔다리에 힘들 주지 못합니다.

견갑골쪽 근육이 찢어진것 같다고 했어요.

자세한 결과는 내일 나오겠지만,

외부에서 상처의 흔적이 없어요.

교통사고라면 뼈가 부러졌을텐데,

이런 생각 하면 안되지만, 마치 누군가 일부러.... 팔을...

그런건가 너무나 끔찍한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우리 퍼플이, 턱이 이상합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가능한건지...

야간 당직인 수의사 선생님도 너무나 놀라고 끔찍해서...

아래 사진은 입 내부가 아니고..

이 아이 턱의 가죽이 모두 분리가 되어 덜렁거리고 있습니다. 입을 다물고 있는 모습인데.....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이렇게 된건지.

그 고통이 얼만큼일지 상상도 할수 없습니다.

소독을 하고, 살이 차오르게 하면서 조금씩 꿰메게 될것 같아요.

부디 잘 아물어서 고통없이 맛있는 음식 씹어 먹을수 있는 날이 오기를.... 잘 버텨주기를...



[삼색 꼬물이 "포포"입니다]

이제 생후 4주째인데,

밥주던 길냥이 벨리가 나은 5남매중 유일한 삼색입니다.

여태 잘 먹고 잘 자라고 있었는데,

어제 밤 쉼터 청소 봉사를 갔는데 갑자기 포포가 쳐지는 모습을 보였어요.

젖도 못 빨구요.

그제까지만 해도 멀쩡했는데 이제는 목도 잘 못 가누게 되었구요.

병원에 가보니, 선천적인 문제 같아요. 두개골이 좀 열려있네요.

상태가 한시간 두시간 지날수록 점점 더 심해집니다.

어떤 손을 써줄수 있을지. 수액 맞을 혈관은 잡을수 있을지...

우선 인큐베이터에 들어갔구요, 먼저 영양 공급을 하면서 버텨주기를 바라고 있어요.

자세한건 내일 더 얘기를 들어볼수 있을것 같은데...

부디... 그냥 사지 못써도 좋으니, 건강하게 잘 먹고 커주면 좋겠네요...



며칠전 포포 모습이에요. 눈이 다른아이들과 다르다고 생각은 했지만, 원래 눈이 작은가.. 싶었지

이런 문제가 있을지는 몰랐어요. 여태 잘 먹고 잘 컸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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