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면 추석날 저녘에 누가 새끼 고양이를 버리고 가서 거두엇읍니다.
다른곳에 보네지도 못하고 데려다 키울사람도 없고 어찌어찌 하다가 보니 지금껏 키웟읍니다.
헌데 가을지나고 겨울지나고 봄되어 이녀석도 제법 컷읍니다.
태어나서 처음 발정일겁니다.
남자아이인데~ 이동네 고양이들 암.수 모두 동시에 발정이 난건지 몇일동안 동네 시끄러웟읍니다.
저보다 큰놈들과 싸우고 할퀸자국도 보이고 해거름 보체는걸 참다참다 내보네면 새벽쯤에 문열어 달라고 울면 열어주고
도 다음날 나가고 그렇게 한방에서 키웟읍니다.
그런데 발정이 동싱에 끝난건지 조용해지고 제가 키우는 복실이가 어디가 단단히 아픈거 같읍니다.
병원을 데리고 가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합니다.
불쌍해서 내 형편도 잊어 버리고 거둔것입니다.
어머님 수급에 동생이 보태주는 돈으로 목숨만 연명하다시피 살다 보니 40여 만원이 넘는 돈은 구할수도 없고 하여
병원엘 데려 가질 못합니다.
복실이는 많이 아픈거 같은데 보고있자니 저러다 죽는거 아닌가 싶어 미안하고 답답하고 안타깝기만 합니다.
예방 주사니 엑스레이니 등등 의사는 그런거 다행야 알수있을거 같다고 하고 비용을 물어 보니 40여 만원이 넘는것 같고
하여 제가 약을 사다가라도 먹여 보고 싶읍니다.
작은거라도 할수있는 만큼은 해보고 싶읍니다.
증세는 팔팔하던놈이 하루 자고 일어나더니 힘도 없고 다가와서 비비고.놀자고 툭툭 치던것도 안하고. 하루를 거의 잠만 자고
저도 잘 몰라보고 "캬~하~" 하면서 입을 크게 벌리고 공격성을 띄우기도 합니다.
배고프면 수시로 먹을거 달라고 하더니~그런것도 안합니다.
목이 아픈지 울지도 보체지도 안고 사람으로 치면 몸살 앓는것처럼 보입니다.
복실아~ 하고 부르면 꼬리를 막흔들엇는데 그것도 여러번 불러야 그대서야 살작 흔들어 줍니다.
제가 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다보니 왜그러는지 알아 볼수도 없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라는 카페에 가입하여 질문을 하니 이곳을 어던분이 링크 걸어 주어 가입하고 글을 씁니다.
위와 같은데 5만원 선 안에서 약이라도 사다가 먹일만한 것이 없을까요?
숫냥인지요?...발정소리에 밖으로 나가곤 했다면.
혹시 다치거나 한것은 아닌지요....집안에서 냥이를 키우려면 중성화를 해줘야 서로 좋은데
형편상 여력도 안되고 하셔서ㅡ 안해주신것 같네요.
사시는 곳이 어디신지요?
병원에 가서 정확한 검사가 필요한데..병원마다 다릅니다.
일단 한번 데려가 보심이 좋을듯 한데..병원도 이곳 저곳 잘 알아보고 가십시요.
지금 적어 놓으신 사연가지고는 뭔지 알수도 없지만 한국 고양이보호 협회는 길위에서 살아가는 고양이를 돌보는 회원들이 매월 만원이상 내는 회비로 운영됩니다.
운영진이나 스탭들은 모두 자원 봉사자이구요.
그래서 집안에서 키우는 고양이는 어떤 혜택도 받지 못합니다.
링크 걸어주신분이 고보협을 잘 이해 하지 못하신것 같습니다.
서울 같으면 그래도 좀 저렴하게 잘 봐줄수 있는 병원은 있을것 같습니다.
어떤 증세인지..토하는지.설사를 하는지 눈에 눈물이나고 눈꼽이 끼는지
정확하게 알아야 뭐라고 답을 드릴수 있는데...
우선 냥이가 잘먹는 캔이나 닭가슴살 같은거라도 먹여 보세요.
고양이는 잘 먹지 않으면 2일이상 안먹으면 탈수도 오고 위험 하답니다.
병원에 가실 형편이 안되시면 사진이라도 찍어서 묻고 답하기에 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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