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집 아이들과 외출 할려고 앞만보고 갔다가 차 몰고나와 세우고 우리 애들 태우고 있는데 오랜만에 본 노랑이가 우는겁니다 저는 그냥 뭘 찾나보다 했는데 딸이 엄마보고 막 달려가더랍니다 하지만 주변에 다른 사람들이 있어서 애써 외면하고 돌아서는데 얼마나 미안하든지...
오늘 집으로 들어오기전에 슬쩍 둘러 봤더니 마른 올블랙만 잘 챙겨주시는 경비 아저씨 주변을 얼쩡 얼쩡거려 캔 하나주고 돌아보니 노랑이가 화단에 있네요 얼른 차 밑에 캔주고 아저씨랑 이런 저런 이야기하던중 올블랙이 희야 동생 올블랙이 아니랍니다 왠지 저리 말랐노 했지요
아줌마냥이들이 새끼를 거의 안낳으니까 다른곳에서 유입된 냥이 들이 있어 저도 헷갈립니다 사람들 눈에 띌까 조심하거든요
근데 캔 다 먹더니 노랑이 앞에가서 발랑 눕네요 노랑이가 1월쯤 코 상태를 보니 아마 애기를 낳지 않았나 햇는데 그때 낳은 아가였나 봅니다
애들이 낮에도 밤에도 얼굴을 거의 안보여줘요 그래서 조용하게 잘 지내고 며칠에 한번 얼굴보면 건강하게 잘 지내니까 걱정도 덜하고 서로 맘이 편해요
지금처럼만 살자 알았지 쉬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