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횐님들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지난 토요일 일이 끝나자 마자 신이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다들 어디로 그렇게 가는건지 서울은 진짜 왜그렇게 길이 막히는지요 ㅠㅠ
가기전에 선생님께 뭐 드시고 싶냐고 재차 귀찮게 해드렸더니 그냥 빵간식 케잌그런거 말고 봉지로
대어있는거 몇개면 된다 하셔서 ㅠㅠ
차마 봉지채 드리기엔 성의가 부족해보여 ㅎㅎ 살짝 피크닉 분위기로 만들어서 갔어요...
그렇게 두시간 다돼 도착하자마자 신의를 만났죠 하반신 탈의를 했고 수술한 자국에 또한번 놀랐습니다
얼마나 아팠니...신이야...하악질은 계속 하는거 보니 그래도 안심이 되었습니다.
소변줄이 막혀 카테터를 빼놓은 상태여서 마음이 더욱 안좋았어요...
꿈에 신이가 걸음마를 하는 꿈까지 꾸고... 신이야 제발 조금만 더 힘을 내줘 ㅠㅠ
정신차리고 사방을 둘러보니 이렇게 아픈 냥이들이 얼마나 많은지...가슴을 도려내는듯한...너무나 미안한...
수술중 사진과 설명을 듣고 경과는 일주일정도 지켜봐야 한다고 하시네요...
신이가 스트레스받아할까 싶어 오래있고 싶었는데 얼른 나왔습니다.
오는시간 두시간ㅠ 면회 십분 ㅠ 그래도 신이야 월요일날 언니또 올께...
내일도 오고 싶었는데 내일은 집에 임보중이였던 뱅순이를 이천으로 입양을 보내러 가야해서...
버림받은 뱅순이 좋은엄마 찾아주고 오는일이니까 용서해줘...
그렇게 신이한테 인사하고 선생님께 피크닉 바구니를 드리고 돌아오는길이 너무나 힘들었네요...
미안해 신이야... 그냥 다 미안해...
우리신이 빨리 나을수 있도록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겸댕슈슈님의 이쁜 마음만큼 신이 꼭 건강해질거라 믿어요.
저도 함께 기도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