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강동구 미오캣맘 발기식에 참석 했다가 들은 정보 입니다.
수의사협회 회장님 이시라고 인사를 하시는데 어디선가 많이 뵌 분 이더군요.
어디서 봤더라??? 고개를 갸웃 거리는데 점심시간에 다가오셔서 악수를 청하시는데
아하~~태릉병원장님....그곳에서 여러놈 중성화를 했었고, 모모 또한 잘린다리를 수술해 주시고 내가 데려온 그곳을...
잠시 잊고 있었네요.
각설하고, 무언가 선물을 하는것도 좋지만 캣맘이나 대디분들이 꼭 알아야 하는 정보를 알려주는게 좋다고 생각하셔서
고양이와 물에대해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아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모르시는분들이 더 많은듯해서 공유하고자 올립니다.
고양이는 작은그릇에 물주는걸 싫어한답니다.
왜 그러냐면 수염이 그릇에 닿는걸 정말 싫어해서 차라리 길바닥에 흐르거나 목욕탕 바닥에 흐르는물...
또는 아주 넓은그릇에 담긴물을 좋아 한답니다.
그러고 보니 매일 아침이면 모모가 욕실로 나를 따라들어와서 대야에 찰랑거리는물에 코를 한번 적셔보곤 물을 먹습니다.
예전에 미니 분수를 만들었을때도 분수대에 있는물을 먹는게 아니라 뿜어져 나오는 물을 먹었어요.
길 고양이를 위해서도 납작하고 넓은그릇에 물을 주시라구요.
도시 고양이들은 물 먹을 여건이 잘 안되니까 신우염으로 금방 죽는다구요....
우리동네 길 냥이들에게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예전에 쓰던 넓은 수반이 있답니다.
거기에 밥줄때마다 물도 찰랑찰랑 채워주었더니 우묵한 그릇에 있는물보다 많이 없어져요,
여러분들도 해 보세요. 집냥이도 마찬가지 랍니다.
그렇군요
저희 아이들이 물그릇의 물을 안먹고
바닥에 고인 별로 깨끗하지 않은 물을 핥아 먹길래
저는 야생에서 살아 남기 위해
어미로 부터 교육 받은 걸로 나름 생각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