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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냥이 건강한 몸으로 제 자리 돌려 보내고 두부 오늘 포항으로 입양갔습니다

이쁜이는 아직 이야기 중이고 꼬맹이도 1주일 정도면 퇴원 가능하다 하시는데 꼬맹이는 다리 하나를 절단해야하는 상황이었지만 워낙 씩씩하고 건강하고 또 마침 병원에 꼬맹이에 맞는 핀이 있어 호흡 마취후 수술을 해주셨는데 수술후 바로 밥을 먹을만큼 엉뚱한 아이에요

하지만 처음 봤을때 다리가 좀 그랬거든요 다리는 살렸지만 아마도 장애를 가지고 살아야할것 같습니다

어제 깁스를 풀고 앵앵거리더니 오늘은 살짝씩 발을 딛어 보지만 힘이 들어 갈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테지요

그래서 다리를 살 살 주물러주면서 마사지를 해주면 좋지 않을까해서 해줬어요

입양가면 좋을텐데 이아이를 받아 줄지 걱정입니다

그리고 희망이  걱정스러워하면서 부탁하시는 구조분 뜻도 있고해서  희망아 이름도 불러주고 간식도 주고 참 맘이 아픕니다

얼마나 야위었는지 뼈밖에 없어요 그래도 살겠다고 얼마나 잘 먹는지요

우리 희야 다 죽는다 했는데 살렸습니다 누군가는 욕을 했을수도 있어요 돈 시간 모두 그 아이에게 주는 모습이 좋게 보이지 않을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끝없는 사랑 앞에는 하늘도 저를 버리지 않더군요 희야보다는 희망이 상태가 더 안 좋을수도 있지만 매일 들러 우리 밥 엄마들이 널 기다린다고 이야기도 해주고 맛난것도 먹여주고 힘내라고 이야기해주고 올께요

병원 언니야들한테 수시로 먹여 달라고 늘 아픈 아이들에게 먹이는 리커버리를 주고 왔습니다 희야를 이거 먹여서 살려서인지 아픈 아이에게는 이게 먹이기도 좋고 잘 먹더라구요

병원에 있는 아이들도 길에 있는 아이들도 행복해 할 날을 기대해 봅니다

자주 희망이 소식 전해 드릴께요

  • 은이맘 2013.05.29 20:15
    참 고단한 일임에는 틀림이 없네요.
    특히나 병원수발은 사람보다 더 힘든것같아요.
    병원장님께서 의식이 있으신분이라 병원비라도 저렴히 해주시는 곳은 그나마 좋은데 그렇지 않은곳, 특히 길고양이 안봐요 하고 매몰차게 이야기하는곳은 정말 불질러 버리고싶죠.
    마마님은 온기족이 동행을 해주시는듯합니다^^
    특히나 바깥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분들 부러워요.
    돌보시는아가들은 마마님의 정성에 따뜻한 엄마 만날거예요.
  • 소 현(순천) 2013.05.29 20:46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린 이제 어쩔수 없는 일이지요.ㅎ
    못 먹어서 삐쩍 마른 고양이 더럽다하지 말고 먹다남은 밥 한덩어리라도 나눠줄수 있는
    그런 세상이 오기전에는 우린 늘 이방인 같은 존재 입니다.
    희망이...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얼마나 힘든 길생활에 그토록 말랐을지..
    희망 처럼 비슷한 냥이들 보면...우리 곁에서 밥 먹는 냥이들은 행복냥이들이 맞는데.
    희망이에게 꼭 나아서 이쁜 냥이로 밥엄마에게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해주세요.
    건강해 져서 밥 엄마 울지 않게 해주라고요.
  • 엄마의 정원 2013.05.30 23:28
    어쩌면 끝이 보이지도 않은 이런일이 언제나 같은마음으로
    가길 기도해봅니다.
    가족들이 늘 함께 해주시는 마마님 늘 건강하셔서 행복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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