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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포항으로 이사를 왔구요. 가끔 경주에가서 전에 돌보던 애들을 만나고 옵니다.

골목을 찿아다녀도 못만날때도 많지만 오늘은 2층 현관앞에 살던 세마리를 다 만났습니다. 

골목에서 이름을 부르니 냐옹냐옹하면서 위에서 바로 뛰어내려오네요. 한마리는 정말 강아지같이 잘 따르는 기특한 아이입니다.

그 아이는 매일 길냥이들 먹이주러 동네를 돌아다닐때도 강아지처럼 저를 졸졸 따라다녔어요.

어쨋든 또 주인집에서 쥐약을 놓을까봐 항상 불안한데.. 제가 없는 집에서 무사히 살고 있는걸 보니 오늘도 만감이 교차합니다...

이사온곳에 데리고 오고싶지만 이사한곳이 개인주택이 아니고 또..영역을 떠나는것이 좋지 않을것 같아서 가끔와서 확인하고 먹이주고 한답니다..

유난히 따르던 한마리가 두달사이에 좀 마른것 같아요.. 그리고 한쪽눈에 고름이 흘러있구요. 너무 늦은 밤이라  그냥 돌아왔는데 낮에 다시가봐야겠어요. 고름 나오는것이 무슨 병인가요?  너무 어두워서 상태를 파악하긴 힘들었는데 눈이 충혈되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한쪽눈을 잘 못뜨는것같아 걱정이네요. 일단은 병원에서 약타서 제가 직접 치료해도 될까요. 아님 병원에 데려가는것이 좋을까요. 눈을 깨끗이 닦아주지도 못하고 그냥와서 참 마음이 무겁네요..

.. 그동안 길냥이들 먹이주는것에만 신경썼는데 이런일 닥치니 당황스럽네요.. 이제부터는 중요한 약들은 미리 구비해두어야겠어요..

  • 은이맘 2013.05.30 13:16
    포항은 우리 사장님 형님께서 어머니 모시고 사는곳인데~~

    경주까지가 멀지않나요?
    아이들이 영역을 안떠나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누군가가 다시 밥엄마가 되어 주셨을래나요?

    눈에 고름이 흐르는 아이는 병원데려가심이 좋을듯합니다.
    싸우다가 다쳐서 염증이 생겼을수도 있으니~~

    멀리 떠나 왔어도 마음은 늘 그자리 인것을요.
    저도 이사를 한다면 몇일에 한번 이라도 돌아보게 될듯 싶네요.
  • 소 현(순천) 2013.05.30 17:05
    나는 일부러 광주가면 들리지 않고 돌아 옵니다.
    다시 만나는것도 넘 힘들고요.
    이제는 먼거리 밥자리는 웬만하면 만들지 않으려고 하고 있는데..
    내주변..내 발길 닿는 것의 냥이들도 넘쳐나니..마음은 늘 무겁답니다.
  • 프리티 2013.07.10 04:08
    다행이 많이 멀지 않아 간간히 안부를 확인하고 옵니다. 다시 밥엄마가 되어준 사람은 없는듯해요. 갈때마다 허겁지겁 먹이를 먹는답니다.. ㅠㅠ
    아파도 옆에서 간병을 못하니 너무 가슴아프구요.
    그리고 소현님 말씀대로 어딜가나 불쌍한 냥이들이 많아 항상 걱정입니다.
    정말 요즘은 국가나 사람들이 너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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