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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은 서울에서 직장생활하고 주말에는 시골집으로 내려옵니다..

어제 퇴근후 집에 와서 끔찍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윗동네에서 누가 농약을 묻힌 먹이를 놔서 고양이들이 10마리정도 죽었다는 것입니다.

새끼를 가진 고양이는 입으로 피를 토하고 새끼를 밑으로 그냥 쏟은 후 죽었는데 그 모습을 보던

할머니께서 너무 끔찍해서 잠을 못 이룰 정도 였다고 하셨습니다.

고양이들을 죽인 이유는...밭을 헤집어 놓는다는 이유랍니다...

세상에....범인이 누군지는 모르나...이런 끔찍한 일을 저지른 사람이 이웃이라는 사실이 더 무섭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고보협 홍보물을 전에 봤던 기억이 났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홍보물이 있더군요...

일단 동물법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시켜줘야 할듯해 오늘 프린트해서 붙이려고 합니다.

근데 동생이 하지 말라는 군요...보복할지 모른다고..

저희도 길고양이 8마리정도 보살피고 밥주거든요..어머니께서 캣맘이세요..

동생이..우리 고양이들한테 보복하면 어쩌냐고 하는데...

사실 고양이 밥주고 보살피는거...온동네가 다 알기는 합니다..

싫어하기도 하죠..

하지만 어제 그 일을 듣고 도저히 그냥 있을수는 없습니다..

제가 할 수있는 일이 이정도밖에 안된다는 것도 화가 나구요..ㅠㅠ

너무 놀라고 무서워...오랜만에 이 곳에 글을 다 남기네요..ㅠㅠ

언제쯤 이 나라에서 동물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행복한 날이 올지...

씁쓸한 마음을 여기에 적어봅니다..ㅠㅠ

  • 윤회 2013.06.01 12:43
    에효 ㅠㅠ
    사람의 잔인함이 극을향해 치닫는군요
    사람의 욕심은 .... 생존하는 모든종족중에 최고봉입니다
    배만부르면....시크하게돌아서는..냥이들에게 배워야하는데...
    힘내시라는 제글이 어줍잖게만 느껴집니다 ㅜㅜ
    힘내세요...
  • 소풍나온 냥 2013.06.01 14:05
    사실 지구상에 제일 유해한 동물은 인간인데 ㅠㅠ
    아가들 불쌍해서 어째요 ㅠㅠㅠㅠㅠㅠ
    수고해주세요~~ㅠㅠ
  • 소 현(순천) 2013.06.01 15:39
    이미 희생된 냥이들은 어쩔수 없습니다만........
    그런일을 저지른 사람이 다시 그런일을 반복되게 해서는 안됩니다.
    앞서 억울하게 희생된 냥이의 죽음이 헛되지않게 동물 보호법이라던가 뭐던 조치는 해야
    할것 같아요....어머님이나 동생분이 쉬쉬 해 버리면 두분이 돌보는 고양이도
    그 타켓이 되고 맙니다.
    그 못된 사람이 돌보는 고양이 해코지 하지 않는다는 보장 없어요.
    어차피 냥이들이 돌아다니니..제 생각엔 심증이 가던 안가던 동네분들이 동물 보호법으로
    신고도 당해 보고 파출소에 들락 거리거나 벌금 천만원이하 물어야 한다는걸 알면
    그렇게 잔인하게 죽이면서 속으로 쾌재는 부르지 않을것 같습니다.
  • 은이맘 2013.06.01 17:55
    나도 소현님과 생각이 같습니다.
    내가 고양이 밥주는일로 좀 피해가 있어도 일벌 백계는 해야 한다고 보는데요.누군지 밭주인을 찾으며 동네를 좀소란스럽게 해보세요.고발한디고~~벌금 물리게 하겠다고~~증거 수집 하겠다고...
  • 레이븐 2013.06.01 20:20
    이런 일이 생기면 증거물을 확보하시고 증인을 모셔놓고 경찰에 신고해야 됩니다.
    독극물 뭍힌 미끼와 독극물에 살해된 동물의 사체를 확보하고 상세히 경위를 정리하여 신고해야 한다는거죠..
    헌데 문제는 지역경찰들이 태만하고 동물보호법을 무시하는 경우들이 많다는 겁니다.
    그럴때는 동물사랑실천협회같은 동물보호단체에 전화연락해보시길..

    항상 그렇지만 밭때문에 고양이를 죽인다는건 그저 변명에나 면피에 불과합니다.
    그들은 잠재적인 살인범죄자들이며 사이코패스들입니다. 사회로부터 격리해버려야 합니다.
  • 항문고장 2013.06.08 10:57
    시골에서 행해진 일이라면.. 동물보호단체나.. 구청에서 관리 하는걸 모르는
    노인분들께서 저지른 일 일수도 있는데.. 그런일이 발생한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사이코패스 운운하는건 상당히 눈살이 찌푸려지는 단어선택이네요.
  • 옹이(서울/노원) 2013.06.01 22:17
    이 사건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지역 파출소에 신고하는 것 보다 전혀 부담갖지 마시고 국민신문고에 들어가셔서 경찰청에 민원 넣으세요.
  • 바비냥냥이 2013.06.04 08:07
    꼭 붙여야할듯
  • 달타냥(부산) 2013.06.04 14:22
    제발 민원이라도 넣어주세요...
    세상에 사람새끼가 할짓인가요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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