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은 서울에서 직장생활하고 주말에는 시골집으로 내려옵니다..
어제 퇴근후 집에 와서 끔찍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윗동네에서 누가 농약을 묻힌 먹이를 놔서 고양이들이 10마리정도 죽었다는 것입니다.
새끼를 가진 고양이는 입으로 피를 토하고 새끼를 밑으로 그냥 쏟은 후 죽었는데 그 모습을 보던
할머니께서 너무 끔찍해서 잠을 못 이룰 정도 였다고 하셨습니다.
고양이들을 죽인 이유는...밭을 헤집어 놓는다는 이유랍니다...
세상에....범인이 누군지는 모르나...이런 끔찍한 일을 저지른 사람이 이웃이라는 사실이 더 무섭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고보협 홍보물을 전에 봤던 기억이 났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홍보물이 있더군요...
일단 동물법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시켜줘야 할듯해 오늘 프린트해서 붙이려고 합니다.
근데 동생이 하지 말라는 군요...보복할지 모른다고..
저희도 길고양이 8마리정도 보살피고 밥주거든요..어머니께서 캣맘이세요..
동생이..우리 고양이들한테 보복하면 어쩌냐고 하는데...
사실 고양이 밥주고 보살피는거...온동네가 다 알기는 합니다..
싫어하기도 하죠..
하지만 어제 그 일을 듣고 도저히 그냥 있을수는 없습니다..
제가 할 수있는 일이 이정도밖에 안된다는 것도 화가 나구요..ㅠㅠ
너무 놀라고 무서워...오랜만에 이 곳에 글을 다 남기네요..ㅠㅠ
언제쯤 이 나라에서 동물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행복한 날이 올지...
씁쓸한 마음을 여기에 적어봅니다..ㅠㅠ
사람의 잔인함이 극을향해 치닫는군요
사람의 욕심은 .... 생존하는 모든종족중에 최고봉입니다
배만부르면....시크하게돌아서는..냥이들에게 배워야하는데...
힘내시라는 제글이 어줍잖게만 느껴집니다 ㅜㅜ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