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이.. 현재 병원에 있습니다.
우리 장성이가 얼마나 고생이 더 해야 하는지..
오늘 차차님과 저는 한바탕 울수밖에 없던 날입니다.
장성이의 양쪽 코가 다시 막혀 재수술하게 되었습니다.
잘될거라 믿었고 오랜 시간 편히 지내다 혹여 수수술하게 될지도 모른다 생각했지만 상황이 급하게 돌아갑니다.
장성이의 코엔 연골이 모두 파괴되어 없는 상태이고 코 수술부위가 아물면서 생각보다 빠르게 살이 차올라서
다시 코가 막혀버리고 호흡이 곤란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수술은 실리콘을 이용하여 연골대신 이식하고 콧구멍의 공간을 다시 확보하는 수술입니다.
이번 수술에 장성이의 향후 생활이 결정됩니다.
코가 다시 막혀버리거나하면 이대로 답답한 호흡상태로 살아갈 수 밖에 없답니다.
다행히 콧구멍의 공간이 확보된다면 호흡문제는 없이 살아갈거구요.
후자이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또 그럴거구요.
장성이의 멍울은 오늘 여러가지 검사를 해보았으나 결론을 낼수가 없었습니다.
멍울이 단단해지고 있는것이 마음에 많이 걸리고 안좋은 경우일 것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악의 경우는 악성종양입니다.
아직 어린나이라 그럴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동안 지내왔던 고통스러운 시간을 생각하면 전혀 가능성이 없지도 않답니다.
오늘 내원하다마자 장성이의 코를 수술하였으며 조직검사도 하게 되고 일주일에서 열흘사이에 그 결과가 나온다합니다.
잘 먹어서 기운이 펄펄하고 항상 기분좋던 녀석이 병원에 들어서자마자 거의 경기수준으로 난리를 쳤답니다.
의사선생님이 제어할 수가 없어서 케이지에 넣었더니 바로 포기하고 돌아눕더랍니다.
앞으로 장성이의 소식을 입양해주신 차차님께 고보협에 올려주기로 하셨으나
마취도 안깨었는데 자꾸 엄마게에 오겠다고 머리를 들이밀어서 차차님이 너무 힘들어하시네요.
오늘부터 다시 입원이구요..
빨리 퇴원하여 엄마랑 미니랑 함께했으면 하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