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중

지하 방에서 5일동안 갇혀 지냈던 누룽지 치료중이예요^^

by naro7441 posted Jun 1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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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안녕하세요^^

개구쟁이(복댕이) 집사이자 63마리 길고양이들의 엄마입니다..

연속으로 2개를 올리네요....

이번에 치료중인 아이는 누룽지라는 아이인데요..

학교 근처에 있는 교회 뒤 지하방에 갇혀 있었던 아이입니다..

교회 뒤쪽에 보면 창고가 있는데요,

그 물건들 사이를 자세히 보면 큰 고양이도 빠질 수 있을만한 크기의 구멍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구멍은 옆 건물 지하방 창문 밖과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저도 물건에 쌓여져 있어서 그런 구멍이 있는줄 몰랐었습니다..

어떻게 거기로 들어갈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와 같이 학교 길고양이들 밥을 챙겨주시는 아주머니께서

이상하게 요즘들어서 힘없이 우는 고양이 소리가 들린다고 하셔서 정말 우연히 찾은 아기고양이 입니다..

사람이 들어가기에는 구멍이 좁고 높이가 1미터가 조금 넘어서

결국에는 잠자리채를 사서 1시간만에 구출에 성공하였습니다.

하니동물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범백검사부터 진행을 했습니다.

다행히 정상으로 나왔지만, 다른 아기 고양이들에 비해 약하고

5일동안 갇혀있어서 그런지 영양적으로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입원을 하게 됬는데요,

어제 가보니 배가 고팠는지 사료를 허겁지겁 많이 먹고 있었습니다.

구조할때에는 먹은게 없어서 하악질도 못했던 아이였는데..

하루동안 사료 조금 먹더니 힘이 나는지

저에게 하악질을 했습니다..

원래는 하악질이 무서워야 하는데..하악질을 할 만큼 힘이 돌아왔다는 사실에 기뻤습니다^^

자신의 어미와는 다른 냄새가 나서 그런지 계속 경계를 하다가도

턱밑과 코를 긁어주면 기분이 좋다고 발라당 거렸습니다^^ㅎ

앞으로 1주일 정도만 더 입원했다가 좋은곳으로 입양 보내겠습니다..

계속해서 도움을 주시는 감자칩님 정말 감사드리구요..ㅠㅠ

앞으로는 규칙 잘 지키겠습니다..!!ㅠㅠ

누룽지 치료중.JPG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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