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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106 추천 수 0 댓글 19
저는 나이 서른이 넘었는데 아직 미혼이며 냥이들과 나름 외롭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데 사흘이 멀다하고 전화해서 잔소리 하는 저희 엄마땜에 정말 미칠것같아요 ㅠ
엄마의 말씀인즉 제가 고양이들이나 끼고살아서 결혼을 안하고 있다고 굳게 믿고계시져 저는 무남독녀인데 어머니가 연세 많으셔서 결혼대해선 좀고지식한 분이예요 여담이지만 저희엄마는 저희 냥이들을 짐승들이라고 부르지요 ㅋㅋ 제 얼굴에 자주나는 트러블도 짐승탓 비염도 짐승탓 결혼을 안하고 있는것도 짐승탓 흠~~
매일 저를 설득하십니다 짐승 한마리는 남주면 안되겠냐고
근데 저희어머님이 알고계신 냥이수는 두마리인데 삼년전 길에서 스카웃해온 아이까지 있는걸 들켜 버린다면 아옷~~ 하지만 뭐 전 절대 엄마의 의견에 동의할 생각은 평생없겠지만 냥이들땜에 제가 결혼을 안하고 있다는 믿음은 어떻게 해명해야할지 도통말도 안통하고 진짜 냥이들 때문이아니라 남자가 없으니 결혼을 못하는건데 아 진짜 씁쓸하네요 씁쓸해
  • 양갱이(안산) 2013.06.20 15:41
    전 나이 훨씬훨씬 더 많고..
    우리 엄마는 셋만 데리고 있는줄 아시지만..그래서 하나남기고 다 다른데 주라하시는데..
    실제론 집에 데리고 있는 애들만 여섯이구여..
    현재 구조 임보하여 입양보내야하는 애들 포함하면 12아이가 득실득실 해요

    엄마 잔소리 심하시지요.. 숨기는게 상책이라 집에 못오시게 하고 살아요 ~.~

    저보다 낫져? ㅎㅎ 기분 푸셔요
  • 바비냥냥이 2013.06.23 23:08
    저희 엄마보다 더 걱정이시겠어요 ㅠㅠ 어쩔 ;; 저희 같이 힘내요 ㅎ
  • 소립자 2013.06.20 21:46

    저는 딸이 24살이니 바비냥냥이님과 같은 처지는 아니지만요^^
    전화해서 괴롭히는 엄마를 고맙게 생각하셔요..^^
    대체적으로 여자들은 서른이 넘으면
    누군가가 등 떠밀어줘야 결혼하는 거 같아요..
    결혼에 대한 환상도 옅어지고 더구나 냥이들과
    외롭지 않게 살고 있다면 그 복잡한 세상 시월드를 왜 굳이 찾아나서겠어요~~
    1958년생이면서 고양이 3마리와 지금까지 싱글로 살고 있는
    황인숙시인의 '해방촌고양이'책을보면
    황시인이 꽤 나이들어서까지 결혼안한걸로 주변인들한테 시달렸는지
    '그렇게 좋은 걸까(결혼이)'라는 제목의 글도 있어요..
    엄마가 자꾸 괴롭히는 것은 딸에 대한 사랑때문이니
    못이기는 척 좋은 남자를 기다려보셔요^^

  • 바비냥냥이 2013.06.23 23:16
    통화할때 마다 너무 같은 말을 랩처럼 하셔서 좀 짜증이 나긴 하지만 이해도 되죠 흠~~좋은 말씀 감사해요 책 꼭 읽어봐야겠네요 ^^
  • 바비냥냥이 2013.06.23 23:18
    저는 아주 좁은 방에 냥이 세마리 햄스터 네마리 금붕어 두마리 물방게 한마리 ㅋㅋㅋㅋ 절대 심심하지 않아요 ㅎㅎ
  • 소 현(순천) 2013.06.21 07:06
    엄마의 마음이죠 뭐..ㅎ
    난 얼마전에 아들 상견례하고. 딸은 스물일곱살인데..능력 있거던 혼자 살아도 좋으니
    굳이 결혼에 목매지 말아라 해요. ㅎ
    아직 좋은 자리에 취직을 못해서 걱정인데...자신이 살아갈 능력 완전히 갗추면 그냥 두려구요. 고양이 둘하고 살아도 좋고요.
    그런데 서른까지 별볼일 없이 내가 책임져야할 거면 후딱 보내 버릴겁니다 ㅎㅎ
    난 늣도록 자식하고 복닥이며 살고 싶지않아서 매일 엄포 놔요.
    시집 가기 싫으면 얼른 취직해서 자립 하라고요. ㅎ
  • 바비냥냥이 2013.06.23 23:22
    글쵸??ㅎㅎㅎ 완전 공감이요 제가 서른 넘도록 시시하게 살아서 저희 엄마가 더 그러신가 봅니다 ㅎㅎㅎ 근대 데려간다는 남자가 없는걸 어쩔;;;;;;; ㅋㅋㅋㅋ
  • 걱정하지마세요.
    치자네 막내여동생 유기견들 들여서 살면서 개싫어하는 남자하고 결혼안한다고
    마흔살 노처녀로 살더니 결국 개좋아하는 노총각만나서 지금 알콩달콩 잘삽니다.
    설흐니면 아직 한참나인데 뭐가 걱정이세요.
    고양이 좋아하는 총각만나서 잘살면 됩니다.ㅎㅎㅎ
  • 바비냥냥이 2013.06.23 23:27
    고양이 좋아하는 남자 여럿 보긴 했는데 중요한건 제 취향이 아니더라구요 ㅋㅋㅋ 그냥 고양이만 좋아했던 걸로 ㅎㅎ
  • 미미맘(여수) 2013.06.22 19:49
    지금 나이 서른이면 제 작은딸하고 동갑( 쥐띠 ?)이네요~

    큰딸은 서른둘인데 4년전에 결혼해서 아들하나있구요~
    딸만 둘키우면서 한번도 결혼에대해 속끓여본적없네요..
    일단은 결혼이란것에 회의적이라~ㅎㅎ

    작은딸은 정말 싱글로 재미나게, 자유롭게 열심히 살고있어서 내심 뿌듯하기까지해요..
    (냥이까지 한 두어마리 함께 데리고 살면좋으련만,, 워낙 바쁘게 살고있으니....)

    요즘같이 혼자살기 좋은 시대에 구태여 나이찼다고 결혼하라고 하고싶지않아요..
    바비냥냥이님도 어머님께 살살 싱글로 살아가는것에 대해 긍적적으로생각하시게 자주 말씀드리세요~
    그리고 누가알겠어요, 치자님말씀대로 좀더 나이먹어서라도, 좋은인연을 만날수있지요~^^
  • 바비냥냥이 2013.06.23 23:37
    어이쿠 그런 얘기 했다가는 정말 큰일나요 저희엄마는 하나밖에 없는 딸이 결혼도 못하고 평생 혼자 외롭게 늙어갈까봐 그게 젤 걱정이시랍니다 저희 엄마 혼자 계시는데 환갑이 훨씬 넘으셨거든요 잔소리할만 하죠 ㅋ ㅋ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엄마 2013.06.24 18:38
    서른넘은 시집안가는 딸 가진엄마들 계 모읍시다
  • 바비냥냥이 2013.06.24 18:54
    서른 넘고 시집안간 사람들 모임도 해야겠는데요 ㅎㅎ
  • 소립자 2013.06.24 19:24

    요즘 딸가진 엄마들의 놀라운 의식변화가 한눈에 보이네요~~
    늦기전에 시집가서 그집 귀신이 되라는 시대도 있었는데 말이죠^^
    근데 이 현상이 고양이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궁금해지는데..
    독립적성향이 강한 사람들이 개보다는 고양이를 많이 좋아하고
    그런 분들이 딸을 키울때 이런 마인드를 갖게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문득 스칩니다..저는 꼭 그렇거든요..

  • 냥갱이 2013.06.29 20:31
    어머니께... 그럼 선자릴 주선해주면 적극적으로 나가겠다고 해보시면 어떨까요? ㅋㅋ
    저는 맨날 엄마한테 아직 결혼 생각이 없어서 (저도 서른^^)
    "엄마, 난 결혼 안 해. 여기서 엄마랑 고양이나 두마리 정도 키우면서 살꺼야!" 이러면
    "시끄러워. 빨리 나가!" 이러십니다 ㅋㅋ 저는 사회생활이 늦어서 모아둔 돈도 없고
    결혼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지는 않은지라... 서른이면 아직 한창인데! 어머니들은
    애가 타시죠 ㅋㅋ
  • 바비냥냥이 2013.07.05 06:59
    ㅋㅋㅋㅋㅋ 저흰 엄마 제 얼굴에 약간 튜닝한것땜에 인물배렸다고 챙피해하십니다 ㅠㅠ
  • ♡겨울이네♡ 2013.06.29 23:48
    저는 결혼을 했지만 햇수로 4년째 아가가 없는데요~~
    저희 시아버님께서는 아가가 없는 이유가 고양이때문이라고 내다버리라고 하셔요ㅜㅜ
    진짜 이유는 그게 아닌데 말이죠-ㅈ-
  • 바비냥냥이 2013.07.05 07:01
    아 나보다 더 고민인듯 연세 있으신분들은 그렇게들 많이 생각하시더라구여 애기낳아도 털날려서 안된다 하고 근대
    나쁘지는 않대여 되려 면역력 강화되서 애기가 건강해진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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