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회원

준비 회원

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조회 수 3458 추천 수 3 댓글 4
Extra Form
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IMG_7914[1].JPG

 원래는 이 냐옹이를 치료할 목적으로 치료지원 신청을 했는데, 요 녀석은 이제 많이 괜찮아져서 한 시름 놓던 찰나, 친정 어머니께서 길냥이 새끼 중 한 마리가 도망도 안가고 대문 앞에 푹 퍼져있어서 잡아서 일단 화장실에 가둬놨으니 퇴근 후 빨리 병원 좀 데려가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엄마는 애 데리고 병원을 갈 수 없으니.. 그래 감자칩님께 연락 드리고  부랴부랴 퇴근 후 이동장 챙겨서 남편과 함께 협력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가는 내내 한 번 울지도 않고 꿈쩍도 안했는데, 이게 야생성이 강해서 그런건지, 경계를 해서 그런건지, 기운이 없어 그런건지 당췌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 어미가 낳은 새끼 5마리 중 하나씩 죽고 유일하게 남은 한 마리라서 어머니가 과민반응 한 것도 같았구요.. 어찌됐든 일단 병원으로 가서 몸무게 재니 한 4개월남짓 되었는데, 600그람.. 몸이 많이 앙상했습니다. 별다른 저항도 없었구요.. IMG_7959.JPG

이 사진 상으로는 상태가 좋아보이는데, 진짜... 진짜 말랐구요.. 털도 반대편 쪽에 일부가 없었는데, 선생님 말씀으론 피부병이 왔다가 나은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 구충제 먹이시고 캔을 입에 대주니 먹지 않았는데, 얘가 긴장해서 안먹을 수도 있으니 일단 한 삼일 정도 입원시켜놓고 지켜보자고 하셨습니다. 의사쌤도 왜 데려왔냐고 하셔서.. 참.. 할 말이.. 분명 애가 그대로 두면 위태롭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솔직히 여기 다른 구조하고 치료하는 냥이들에 비하면 경미해보이긴 하지요..  

 어찌됐건 이번에도 고보협 덕분에 새끼 냐옹이 무사히 병원에 잘 입원해있습니다. 건강이 회복되면.. 이 녀석 암컷 같던데, 다시 길로 보내기도 맘이 아픕니다. 이젠 엄마한테서도 독립할 정도가 되었는 듯 한데, 아직 많이 부실하고.. 좋은 입양처 있으면 보내고 싶은 심정입니다..ㅜㅜ

  • ?
    miru (대구) 2013.07.04 10:22
    어미가 새끼를 기다리고 있어서 별 이상 없으면 퇴원시키려고 병원에 전화했더니.. 위독하다고 하다가 ...또 전화하니 금방 별이 됐다고 하네요.. 너무 순식간에 뜻하지 않은 소식을 접했습니다. 큰 병이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복막염 의심된다고 하네요.. 그냥 영양실조인 줄 알았는데....
    기다리는 어미가 불쌍해서 어쩌나요.. 새끼 다섯 마리 낳아서 결국 모두 보내고....
  • ?
    miru (대구) 2013.07.04 10:35
    차라리 어미 옆에서 마지막을 보내도록 둘 것을 그랬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 ?
    찐냥 2013.07.04 12:29
    아.....너무 어린 아가라...순식간이었나봐요 ㅠㅠ
    어미가....어미가 계속 기다릴까봐 겁나네요.....
    좋은 데로 좋은 사람 품으로 간 건 줄 그렇게 알기를....바래봐요 ㅠㅠ
    부디 기운내시길요...
  • ?
    가가멜 2013.07.04 20:10

    저...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고양이들을 지켜본 결과 냥이들의 결속력은 생존력에 있지 인간과 같은 정서적가족애가 아니네요. 어미가 갇혀도 새끼들 몰라라, 새끼가 병들면 어미가 하악질에 배척, 님은 하실 일을 올바로 다 하셨다고 봐요.


공지 [후기 선정 이벤트] 돌보시는 길고양이를 위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운영지원2 2020.05.13
공지 [필독]후기 작성방법 + 추가제출서류(조건부) 고보협. 2014.01.09
공지 ★ 이곳 게시물은 협회 치료지원 받은 길냥이 소식 올리는 란입니다 구조요청,문의 작성은 묻고답하기에 작성해주세요★ 감자칩[운영위원] 2012.07.04
  1. 살려달라고 집 찾아온 고양입니다

    2013.07.22

  2. 구름빵 방사했습니다.

    2013.07.22

  3. 백산병원-도담이 수술 잘 받았습니다~~

    2013.07.18

  4. 용이, 망치, 봄이소식이에요

    2013.07.17

  5. 췌장염 치료와 꼬리 상처 치료 후기입니다.

    2013.07.15

  6. 치료지원신청한 교통사고 냥이

    2013.07.15

  7. [치료중] 럭키

    2013.07.15

  8. 사라졌다가 어느날 나타나 다리를 절던 노랑이 치료 후기입니다.

    2013.07.14

  9. 눈아프고 허피스걸린 희망이 하니병원에서 치료중

    2013.07.12

  10. 다리 상처 봉합하고 피부병 걸렸던 노랭이 퇴원했습니다

    2013.07.11

  11. 페르시안 유기냥 옹이 구조했어요

    2013.07.11

  12. 윙크 ...봉합사제거 하고,,,피부병이 발견되었어요ㅠㅠㅠ

    2013.07.09

  13. 치료지원요청 드렸던 다달이 잘 회복하고 있습니당

    2013.07.08

  14. 망치가 우네요;;;

    2013.07.08

  15. 중성화수술 후 무명이 상황입니다.

    2013.07.08

  16. 횡경막 탈장 다리 탈골 용이가 아주 건강해졌습니다^^

    2013.07.07

  17. 서대문구청 입구에 갇혀있는 새끼 고양이

    2013.07.06

  18. 구내염 가필드 폐렴에서 회복해서 건강히 퇴원했습니다.

    2013.07.05

  19. 망치와 봄이에요.

    2013.07.04

  20. 새끼 길냥이 영양실조 치료중입니다.

    2013.07.04

Board Pagination Prev 1 ...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 150 Next
/ 150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