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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길냥이사진관

내사랑길냥이
2013.07.04 15:20

새끼를 나았네요...

조회 수 4186 추천 수 2 댓글 12

miao.jpg

 

작업실 고양이가 벌써 다섯번째 임신을...

다섯마리 낳았는데 며칠전에 한마리는 길가에 죽어있는걸 발견하고 묻어줬네요 ㅠ_ㅠ

아직 눈치보며 도망은 다니지만 먹이주고 몰래 보고있으면 저렇게 와서 먹습니다... 저 뒤에 쳐다보고 있는 애기 보세요 ㅋㅋㅋ

 

다른분들처럼 엄청난 애묘인은 아니더라도 사람도 그렇고 고양이도 그렇고 자꾸 보니 정이 드나 봅니다......

 

작가들과 부모님들은 고양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쫓으려고 하는걸 겨우 협조요청 해서 사료정도는 주고 있는데 이 멍청한것이 눈치없게 얼마전에 작가들 애기들이 사온 애완용 오리를 잡아먹어서;;;;;

 

안그래도 눈치보며 밥주는데 더 곤란해졌네요^^; 

 

고양이엔 문외한이지만 고양이 키우는 친구는 임신도 자꾸 하면 건강에도 안좋고 개체수 문제도 있고 해서 중성화 수술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시에 연락해서 알아봤는데 뭐 신청하면 그냥 잡아다가 엄한데다가 방사한다고 하네요;; 원래 제자리 방사가 원칙이 아닌가 하지만 어디 가서 잘 살지도 의문이고 방식도 맘에 안들어 그냥 개인적인 수술을 결심했지만 사실 비용부담이 안되는 것도 아니고 이리저리 알아보는데 소개받았던 병원이 돈만 밝히고 애들 막대한다는 후기를 읽고 바로 포기;;;

 

그러다 이 곳을 발견하고 바로 자동이체후원을 신청했습니다.

 

한달에 만원...... 미약하나마 저같은 사람들이 모여서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개인적으로 고양이들 먹이만 주는 것 보다는 잘 아시는 분들을 통해서 이왕이면 효과적인 도움을 주고 싶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 아이를 성공적으로 중성화 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고양이를 대하는 저도 조금은 더 달라지겠죠 ^^;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 ?
    엘프 2013.07.04 16:04
    저도 지방에 살아서 중성화는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이번에 밥주는 냥이 두마리가 새끼를 낳는 것을 지켜보면서 어쩔 수 없이 사비로라도 중성화를 해주려고 관리소에 통덫을 사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새끼를 낳는데 제가 만들어준 박스 집안에서 꼬박 하루동안 안먹고 누워서 진통을 하고 있더군요..ㅜㅜ
    그렇게 배아파 힘들게 낳은 새끼 한마리를 한달 조금 지나서 죽게 되고 제가 묻어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아직 많이 두렵지만 해보려구요...;;
  • ?
    용현군 2013.11.19 00:16
    화이팅 입니다 ㅋ 책임감이나 의무감 보다는 왠지... 그냥 끌리는 마음에 시도했어요... 눈팅만 하고 있지만 작지만 후원하는 금액도 좋게 쓰여진다니 그냥 뿌듯할 뿐이에요 ^^
  • ?
    소 현(순천) 2013.07.04 18:32

    지역이 어디신지...새끼를 자꾸 낳으니 문제가 생겨요.
    중성화 하면 순해지고 한마리만 작업실에 거주하면 돌보기도 참 수월 할텐데요.

    그리고 사료를 바닥에 주지 말고 그릇에 담아 주세요.

    겨울이나 봄, 가을은 그런대로 괞찮지만 여름엔 바닥에 개미 몰려요.

    다 먹어도 남는 부스러기 때문에요.

  • ?
    용현군 2013.11.19 00:15
    경기도 파주에요 ㅎ 안그래도 개미 때문에 사료그릇도 구비하였고 먹이 잘 주고 있어요 ~~ -0-
  • ?
    소립자 2013.07.05 00:25

    잘 결심하셨어요..
    중성화수술이랑 자동이체후원이랑..고양이사랑에 필수적인 결심들입니다.^^
    근데 애완용 오리를 잡아먹었다니..이상하게 웃음이 나오네요..그러면 안되는데..
    대체 눈치없이 아이들이 왜 그랬대요~

  • ?
    용현군 2013.11.19 00:14
    작업실 식구들 모두 잘 이해하고 넘어갔어요 ㅎㅎㅎ 수술 후 잘 지내고 있습니다^^
  • ?
    방울꽁순스 2013.07.08 23:58
    냥이들 이쁘내요 ^^ 님 마음도 같고요 ^^
  • ?
    용현군 2013.11.19 00:14
    아이쿠 냥이들만 이쁜걸로 ㅋㅋㅋ 제 마음은 시커멓습니다 ㅋㅋㅋ
  • ?
    깜금이 2013.08.01 12:37
    덕분인지 어미도 아가냥이들도 털빛도 좋아보이고 건강해보이네요, 이미 돌릴길없는 애묘길에 입성하신듯해요ㅋㅋ
  • ?
    용현군 2013.11.19 00:13
    수술하고나서 진짜 완전 잘먹거든요;;; 살도 더 찌고-_-;;
  • ?
    마동마미 2013.08.06 12:40
    그래도 중성화 수술 시켜주세요. 그래야 우리 아이들이 저희랑 더 오래오래 살 수 잇답니다. 저도 경제적으로 부담되었지만 제가 쓸 돈 줄여가면 3마리 중성화 시키고 지금은 행복하게 살고 잇어요
  • ?
    용현군 2013.11.19 00:13
    댓글을 이제 봤네요 ㅋㅋㅋ 수술 시킨지 꽤 되었습니다 헤헷~~ 저 아이도 잘 지내고 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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