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작년 9월쯤에 다친 아기 고양이를 보살펴주고 키우기로 했습니다.
여튼 시간이 흘러 이놈이 다 컸구요 암컷입니다.
3주전에 집을 나가버렸는데..
두세번쯤 창문으로 탈출했다가 집에오니까 현관문 앞에 있길래 깜짝놀래서 데리고 들어온적이 있어요.
여튼 이번에도 집을 나갔을때 오겠거니 하고 이틀정도 창문을 열어뒀는데 안오더라구요
3일정도 시간날때 동네 돌아봣는데 못찾겠다라구요
중성화 수술 안시켜서 발정나서 잘지내겟거니 했는데
얘가 너무 작고 마른체격이라 걱정아닌 걱정도 하면서..
그렇게 3주정도가 지나고 고양이털이랑 사료등 흔적만 남기고 떠나버릴 고양이녀석한테 서운해하며
잊혀져 갈때쯤...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밖에서 고양이 우는소리가 들리길래 창문으로 봤더니
우리집 고양이가 담벼락위에서 쭈그리고 앉아있길래 반가워서 얼른 데리고 왔습니다
그런데 얘가 살이 너무 빠져있더라고요
고생을 얼마나 했는지 짐작이 가더라고요 안그래도 말랐는데 전의 몸무게보다 반이상은 더 빠져있는거 같은 느낌
못먹고 지냈겠구나
사료를 주고 통조림도 주고 잘먹더라구요
그런데 갑자기 폭풍설사를 하네요..
못먹다 먹어서 그런가?했죠..
동네동물병원가서 심장사상충 약만 타와서 목뒤에 발라주고
이틀이 지났는데 계속 설사를 하네요
병원 데리고 가서 대변검사 해봤는데 특별히 기생충이나 세균감염은 안보인다고 하시네여
선생님도 못먹다 갑자기 먹어서 그런거 같다며..
그렇게 삼일분 약을 지어왓어요
약을 하루 정도 먹였는데도 계속 설사를 하네요..
예전에 혈뇨를 봐서 동물병원에 데려가갔는데 사십만원 가까이 깨져서
동물병원데리고 가는것보 부담스럽고...
이것저것 검사부터 하자고 하실거 같고...
어제 갔던 병원에선(약간 돌팔이 기운이 돔..ㅋㅋ) 이신가능성때문에 주사같은걸 못주시겠다고
여튼..
증상이
계속 설사를 합니다 그리고 꼬리에 털을 바짝세우네요
예전에 혼냈을때 그러던데...
항문도 좀 부어있는거 같고요..
뭐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라 하시겠지만...
한푼두푼 아껴사는 직장인인데 몇십만원 깨질생각하니 너무 부담이네요.
그리고 성북구에 사는데 근처에 고양이 전문 병원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