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앞발 골절과 폐쪽 문제로 치료 지원 신청한 럭키 신풍병원에서 골절 수술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현재 통원 치료하기로 하고 임보자분께서 집으로 데려가 보살피고 있습니다.
폐쪽은 아직 치료는 안 들어갔고 통원하면서 약물 치료하면서 경과를 봐야 한다고 합니다.
임보자분 집으로 이동하느라... 신랑 차안에서 럭키를 안고 있었는데...
제 팔에 턱을 괴고... 얌전히 있는 럭키를 보니...
마음이 짠하네요..
이 녀석은... 아마도 집에서 살던 아이가 아닐까 해요..
야생성이라고는 전혀 없고
사람 손에 자신의 몸을 맡기는 것에 익숙해 있어요...
럭키의 골절이.... 단순한 교통 사고 같은 것인지....
사람에 의해서인지... 잘 모르겠지만...
너무나 짧은... 수염... 수염 끝이 동그랗게.. 되어 있는 걸 보면...
학대가 있었던 건 아닌지...
누구한테 걷어차여서... 골절되고...폐까지... 아픈 건 아닌지....
걱정도 되었다가...
사람에게... 안겨... 편안해 하는 걸 보면...
누군가... 잘해 준 사람도 주변에 있었던거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요...
제가 직접 데리고 있지 못할 사정이라 고민했는데....
기꺼이 아이를 케어 해주신다고 해주신 임보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아이 구조를 망설이지 않았던 데에는
고보협이 있다는 든든함 때문이였습니다.
치료 지원 너무 감사드립니다
사진은 퇴원 직전 아이 사진입니다..
(뒷발은 다친 건 아니고... 붕대를 긁어서... 선생님께서... 싸놓으셨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