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티엔알 표식이 되어 저희 동네에 나타난 야옹이입니다.
사람에 대한 경계가 전혀 없고 사람에게 매우 친화적인 아이라서 유기되어서 길냥이로 살아가다가
티엔알이 된 것 같습니다. 집앞 편의점 직원 분이 마음이 좋으셔서 야옹이가 편의점 앞에 나타나면 사료와 물을 주셨고
근처에 사는 몇몇 분들이 가끔 간식꺼리를 가져다 주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꼬리중간 부분이 뻘겋게 되고 그 부분부터 끝까지 딱딱하게 된 상태로 야옹이가 나타났습니다.
그곳에 상주하는 것이 아니라 가끔 나타나 밥을 먹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늦어지면 안 될거 같아서 직원분의 도움을 받아 바로 포획해서 병원으로 갔습니다.
선생님 말씀으로는 염증도 심하고 아랫부분은 이미 썩어서 꼬리를 절단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수술을 잘 끝났고 지금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쳐다만 봐도 야옹거리고 바로 굴굴거리는 귀염둥이에요.
계속 글 올리겠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