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고양이

굴러들어온 돌님과 박혔던 돌님들

by 겨울이누나 posted Nov 0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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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를 입양한지 어느덧 3개월이 훌쩍 지났네요~~

역시 냥이들과 함께하는 하루하루는 빛의속도보다 더 빠르게 지나가는듯 @_@

세 아들들은 처음보다야 사이가 많이 좋아지긴 했습니다.

(흰눈이 중성화수술 이후로가 아닐까 살짝 추측중임...ㅋㅋㅋ)

새로 이사한 집에도 제법 적응을 잘하는 것 같고..(당연하겟지요...전에 살던 집보다 집이 배로 넓어졌으니-_-;;)

이사한 후 한달정도 됐는데 여전히 정신이 없네요 ㅜㅜ

뭐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요즘 자꾸자꾸 자도자도 졸립고 피곤하고 ㅜㅜ

(허나 절대 회임은 아닌듯 ㅋㅋㅋ)

 

 

이사 오고나서 가을이에게 두가지의 닉네임(?)이 생겼습니다.

반짝거리는 눈과 검은 옷에 잘어울린다고 해서 붙여진  '천둥이'

어찌보면 반달곰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곰돌이'

신랑은 요즘 가을이의 이름바꾸기 놀이를 하는 재미에 빠져 사시는-_-;;

게다가 참 신기하게도 신랑이 침대에 널브러져있으면 그위에 올라가서 꾹꾹이를 해주는 가을이ㅋㅋㅋ

눈치빠른 가을이가 아빠는 꾹꾹이를 해주면 좋아한다는걸 알았나 봅니다^^

하여간 이리하여 굴러 들어온 돌님이 박힌돌님을 가볍게 모두 제거해 주시고 당당히 신랑의 옆자리를 떡~~하니 차지하고 있는 중이라지요@_@

근데 가을아...목에다가 꾹꾹이를 하는건 좀...자제해주길 바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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