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전인가? 3달전인가?
만삭사진 올렸었거든요~
우리 첫째 치치랑 똑같은 포즈!!
출산하고 왔어요 오늘이 출산하고 46일정도 됐네요^^
우리 아가랑 냥이들은~ ㅎㅎㅎ
냥이들이 아가를 피해다녀요!!
출산 전에 주변에서 우려한 뭔 고양이를 애랑 같이 키우냐
버려라. 누구 줘라.
아니 우리 새끼들을 어찌 버리고 어찌 누굴 준단 말입니까.
더구나 한번씩 다들 버려졌던 아이들이라고요.
거기다가. 그런 얘길 들을때마다. 우리 애들은 사랑해서 키운다는 것보다.
내 자식이니 끝까지 돌봐야 하는 책임감때문에 같이 있는거라고.
인간이 되어서 그런 책임감 하나 없이 소중한 생명을 함부로 다루면,
그게 우리 아이한테도 좋을 것 같냐고 했더니 쏙 들어가더라고요
양가 부모님도 맨첨엔 우려하셨지만.
저 출산하고 한달 집에서 몸조리 하는 과정을 지켜보시면서
고양이들이 이리 생각이 깊고 얌전하구나, 이리 깨끗하구나. 이리 조용하구나.
지금은 고양이 2마리를 아가와 같이 키우니 면역력이 좋아진다라고 먼저 말씀하십니다.
산후관리사도 답사 왔을때 고양이 보고 기겁을 하더니. 한달 조리를 해주시고는.
마지막 가는 날에는 고양이가 이리도 영특하고 좋은 동물인지 몰랐다면서.
한달 내내 조리하는 도중에도 출퇴근시에 우리 치치 슈슈에게 꼬박꼬박 인사까지 하고 오고 가고 하셨어요~
고양이들은 아가가 깰까봐 조심히 다니고. 아가가 잘때는 살며시 와서 아가 발냄새도 머리 정수리 냄새도
맡아보고 가고요,.
제가 아가를 안고 있을땐 다가오지 않지만. 아가 내려놓고, 혼자 있을땐 그제서야 와서
자기도 안아달라 애교를 떱니다. 그러면 맘껏 안아주고 맘껏 만져주지요~
아직까진 우리 애기보다 좀 더 큰 치치!!
우리 애기가 자고 있으니 슬며시 다가가 구경중인 슈슈!
그리고 몇달 전 올렸던 저의 리얼리티 만삭사진! 똑같은 포즈의 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