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는 이제 2살이 다 되어 갑니다.
어릴적 부터 나랑 만나서 밥 먹은 탓인지 아직도 순둥이라서
동네 성묘 숫냥이들에게 도망 다닙니다.
싸움나면 말리러 가야 하고 안보이면 넘 걱정이되고.
이번엔 4일을 안보여 얼마나 속상했는지 몰라요
승주의 치자 아짐이 이름표 만들면 울 송이것도 만들어 달라 했더니
선물로 송이것 만들어 주었어요.
아침엔 그냥 얼굴로 부터 둘러 씌우려 하니 안되고 저녁에 밥 먹이면서 줄을 풀어서
어찌 어찌 성공 했는데 울 송이 반응이...ㅠㅠ
멀리 가지 못하고 밥 자리 부근에서 뱅뱅.
다른날은 밥 먹으면 멀리 쌩 하고 가버리는데....
울 송이 심통 났어요.
어디 걸려도 잘 떨어질수 있는 가느다란 목줄
인데..
아주 제대로 심술 났어요. ㅠㅠ
낼 아침에 풀어 줘야 하나요??
경비 아저씨는 좋다고 하는데..ㅠ
행여 무슨일 생기면 연락 오라고 내이름 주소 전번까지...
울 송이가 심통도 나고 저런것 보면 내가 괜히 걸어 줬나 싶네요.
낼 아침 만나보고 심통 나 있으먄 풀어 줘야 할것 같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