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였어요

베베이야기

by 엄마의 정원 posted Aug 10,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C7%F6%C6%C7_11.jpg

 

이현판이 큰길 벽에 붙여지게 된것은

결코 작은일이 아니였습니다.

아주 작은 아기고양이의 다리에 어떤 잔혹한 인간이 올무로 결국 발목을 절단하게

만든 사건이였습니다.

아기고양이를 구조한 미파님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한일인지....

다시는 이런 잔혹한일이 안일어나야 했길래 정말 힘들게 구청을 상대로 호소하고 대항하여

만들어 붙이게 만든 현판입니다.

아가냥이였을때 올무에 죄인채 아기냥은 성장하면서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러웠을까요.

인간이 얼마나 무섭고 잔혹한 존재인지 어찌 그리할수 있었는지.....ㅠㅠ

미파님은 아이를 구조하고 집에서 케어하면서 손과 팔은 거의 아이의 공격에 성한곳이 없었어요.

결코 사람에게 마음을 내놓지 않았던 작은 아이는 지난봄 우리집으로 와서 가족이 되었어요.

결코 사람의 힘이 아닌 같은 냥이들이 저아이를 바꿀수 있고 치유하게 될거라는 제생각이었는데

그렇게 작은 기적처럼 아이는 변화되었어요.

기꺼이 가족으로 아빠가..형아가 되어준 우리집 냥이가족들의 힘입니다.

평생 아가처럼 사랑스럽게 살길 바람에서 베베라는 이름처럼

이제 너무 사랑스럽고 귀염을 주는 우리들의 베베입니다.

 

 P1220728.jpg

 

  

  P1220826.jpg

 

 P1220834.jpg

 

  

                             포동포동 귀여운 우리 베베~~

                                다리를 보면 늘 마음이 짜안해집니다(못된 인간들이라는 말과 함께..ㅠ)

 

  

  P1220737.jpg 

  

                                                           냥이 삼총사  아빠와 형아와 ~~

 

P1220715.jpg 

 

                                                     아빠가 되어준 쿠니~~ 늘 쫄쫄 따라다닙니다

 

                          다리의 장애는 마음의 상처는 이제 그다지 문제가 아닙니다.

                 세상에 상처받고 아픈냥이들 이제 조금씩이라도 없어지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얼마동안 참 슬프고 우울한 날이었습니다.

                    다쳐서 구조한 아이를 다시 고양이별로 보냈습니다.

                        만나는것보다 보내는것이 얼마나 아픈것인지.....

                               아픔을 그렇게 베베를 보며 위안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