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길냥이

박달팽이님댁에서 데려온 까만 고양이 네로예요

by nene posted Nov 0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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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0152-1.jpg

 

(사진은 창가의 네로)

 

 

 

정말 제가 정신을 홀랑 빼먹고 있었나봐요;;

아침에 박달팽이님이 성별 물으시기전까지 그 중요한걸 물어볼 생각을 못했지 뭐예요;ㅁ;

 

뭐 그래도 주인찾고 혹 못찾으면 입양보낼때 까지 임보하려고 데리고 왔습니다.

 

사실 그 주변에서 이아이에 대한 제보가 있어서 제가 그날 오후에 그쪽에 갔었는데 저는 아이를 못찾았었어요

그런데 그날밤에 이녀석이 딱 박달팽이님 앞에 나타났지 뭐예요^^

 

오는 내내 이동장 다 뜯어가며 '나를 내보내라~ '고래고래 소리 질렀는데

다행히 택시기사분이 좋은분이셔서 무사히 집에 잘 도착했어요

잠시 철장에 격리하면서 애들이랑 얼굴도 익히고 하라 하려했더니 갇히는건 다 싫어!!!!!!라며

난리난리 피워주셔서...-_-;;;결국 그냥 풀어줬답니다

그랬더니 집안을 이리저리 돌아댕기다가

싱크대 밑에 짱박히길래 그런줄 알고 제 할일 하고 있었는데 애가 너무 조용해서 보니 그쪽에 없더라구요

 

온 집안을 뒤져도 애가 안보여서 정말 패닉상태에 빠졌.....었는데.-_-;

상자와 벽사이의 아주 좁은 공간에 껴있더라구요

 

애 찾는다고 온갖 물건들은 다 꺼내놨더니만 집안은 폭탄 맞아있고 이미 힘은 다 빠지고..ㅎㅎㅎㅎ

(아직도 청소중이예요^^;;;;;;;)

 

이젠 나와서 창가에서 바람쬐며 졸고있네요

 

 

*박달팽이님이 주신 아이집....은....;;;역시나 새물건이라면 눈 돌아가는 저희집 아이들이....줄서가며 사용중이예요

네로 갈때쯤이면 털투성이의 낡은집이 되버리릴거 같아요;;;;;

 

 

 

 

 

 

아래 사진은 지난 8월 14일 집을 나간  블랙 여아입니다.

송내역부근이며 사람을 잘따르고 중성화 수술이 되어있습니다.

혹 보신분이 있으시거나 비슷한 아이 이야기를 들으신분은 010-2701-6760으로 아무때나 연락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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