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쯤 부터
우리 단지 3개동을 차지 하고 터를 잡은 애옹이~~
아마도 유기 된것 같은데
중성화도 되어 있었고
이전 청소 하는 아줌마에게도
꼬박꼬박 인사 하는 예의 바른 애옹이~
밤이고 낮이고
우리 단지내에 들어 서기만 하면
어디선가 애옹 애옹~~
혹시 안보이면 내가 애옹 애옹~~
하면 멀리서 애옹 거리며 뒤뚱 뒤뚱 달려 오는 애옹이
이제 우리 단지 지킴이로
삼식씨 영도씨 짱님 철수와 영이 흰순이
다 거느리고 있는 애옹이
정녕 우리 구역의 여왕 마마 시랍니다.
우리 경비 아저씨는 애옹이를
우리 고양이라고도 부른 답니다.
인간에겐 친절을~~~
고양이들에겐 평화를~~~
문득 애옹이 뽀얀 손발에 봉숭아 꽃물을 들여주고 싶다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