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게에 밥먹으러 오는 난이(못난이)를 소개하려 합니다^^
가게에 밥먹으러 오는 아이들은 총 세녀석인데 두녀석 사진은 없어요!!
경계가 심해서 한놈은 밥먹다가 제가 문 열고 나가면 문소리에 후다닥 도망^^
또 한놈은 밥먹는건 한번도 못봤고 먼발치에서 몇번 본게 다에요!!
└> 난이와 인연을 맺은지는 가게 오픈후 얼마 안되서부터이니 으음... 8개월쯤 된거 같아요!!
첨엔 지금보다 더 꼬질한게 어찌나 못났던지ㅎㅎ 그래서 이름은 난이....^^
└> 어제 저녁엔 손님이 먹다남긴 삼겹살이 좀 있어서 잘게 잘라 줬어요!!
밖에 비도오고 어차피 가게 문도 닫을려던 참이어서 안에다 줬더니 들어와서 먹는^^
└> 근데 이게 왠일이래요? 컴퓨터 좀 하다가 봤더니 저러고 있는 난이^^
난이 너~~~어!! 거기가 어디라고 올라가? 응? 문닫을 시간이어서 봐준거야ㅎㅎ
└> 그리고 오늘도 어김없이 밥먹으러 왔는데 평상밑에 사료가 있으면 알아서 먹고 가는데
비어 있을땐 밥달라고 저러고 있어요!! 방충망 닫혀 있을땐 방충망 앞에서^^
└> 물 갈아주냐고 수돗가에 물 받으러 간 사이 사료봉지에 코 킁킁 거리다가
제가 걸어가니 다시 평상밑으로 들어가서 밥먹을 준비^^
└> 근데 난이야!! 너 내가.. 매일 오지는 말라고 했잖아ㅜㅜ
니가 미워서가 아니라.... 밥주는게 아까워서가 아니라....
가게를 언제 접을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갑자기 내가 없어지면
너 어쩔려고 그래ㅜㅜ 시간이 갈수록 걱정만 커지는.. 휴~~~
└> 어제까지만 해도 없었던 눈밑에 왕건이.. 난이씨~ 눈꼽 좀 떼시고 식사하시지ㅎㅎ
└> 못생겼지만 귀여운 난이^^
* 난이가 밥먹으러 오는걸 오랫동안 지켜보고 싶지만 가게를 언제 그만둘지 모르는 상황ㅜㅜ
생각같아선 가게 그만두게 되면 저희집 마당 냥이로 들이고 싶지만 밥먹으러 오는 길냥이들이
10여마리쯤 있는데 영역싸움, 서열싸움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도 못할테고ㅜㅜ
난이 걱정에 별별 생각을 다 해보는 요즘이에요.. 결국은 원주 아이들처럼 두고 떠날수밖에 없는
결론이 날게 뻔한데도 말이죠ㅜㅜ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밥주는 횟수를 줄여서 적응하게끔
만들어야 겠다 생각하면서도 매일같이 가게로 출근하는 난이를 볼때면.... 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