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렌다

사랑꾼 대장냥 반달이.

by 틸다 posted Sep 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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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들은 덩치만 봐도 대장 포스가 줄줄 흐르는 것 같아요.

저희 동네도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영역 별로 대장들이 몇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대장냥 포스를 뽐내는 반달이랍니다.

온 동네 사방팔방 돌아다니며 주름잡는 대장 중의 대장이지요.

 

 

사진은 아마 올 봄이었나봐요.

봄 바람이 부니 대장의 맴에도 꽃아줌마의 향기가 살랑살랑~

 

 

SAM_1808.jpg

 

반달이는 틀을 몇차례 놨는데도 코 앞에까지만 알짱거리고 절대 들어가지 않아서

결국 자손 많이 보존해라 하고 냅두고있는 녀석인데요,

오른쪽에 있는 노란둥이 아주머니도 마찬가지구요.

 

 

 

 

SAM_1819.jpg

 

식사 하시라니까 우리의 사랑꾼 반달이는

저렇게 카레여사만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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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넙덕한 얼굴, 옹졸한 입, 음침한 눈빛ㅋㅋㅋ

가슴팍의 흰 털과 군데군데 새치같은 허연 터럭까지, 아주 매력남이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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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여사한테 눈 안 떼는 반달이 보이시나요?

우리 반달이는 정말 못말리는 사랑꾼이야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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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안 받아주니 목을 맬 수 밖에요.

반달이는 애가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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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불붙었던 찰나. 카레는 싫다는데 반달이가 덮쳤어요.

여기서 이라시묜 안되는데...ㅜㅜ

발 동동 구르고 박수를 치고 소리를 지르고 해서 떼놓긴 했지만 에효...

 

 

 

 

SAM_18291.jpg SAM_18302.jpg

 

생긴 것도 완전 상남자에, 하는 짓도 똑같애~ㅜㅜ

느므 사랑꾼이라 좀 밉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 대장냥 반달이 예쁘게 봐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