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중

협회 지원으로 전체발치 수술했습니다.

by 싯다르타 posted Oct 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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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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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시바이러스 앓고 병든채 길에서 방황하다 저에게 온 포로리 입니다.

5월 구조후 피부병, 염증, 폐렴 등 치료를 위해 병원 진료를 꾸준히 다녔으나 차도가 없었습니다. (중간에 중성화 수술 진행)

 

그러다 제가 고양이보호협회에 대해 알게되어, 치료지원신청을 했는데 다행히 승인이 되어

지난 9월 28일 고보협 추천을 옮긴 동물병원에서  FCGS 만성구내염 치료를 위한 전체발치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아래는 수술후 3일간 입원하고 집에 데려온 후 사진입니다.

사진 3.JPG

몇달간 늘 저와 고양이를 괴롭히던 누런 콧물이 드디어 안 흘러나옵니다.

늘 닦아줘도 콧물이 펑펑 쏟아지고 코를 뒤덮어 말라붙어서 숨을 못 쉬었었거든요.

구내염이 심해서 그 염증이 코와 눈, 귀까지 이어져서 종합적인 감염이 있었다는 선생님의 소견이었습니다. (엑스레이 상에 나오는 폐쪽 염증도 구내염으로 인한 것)  그래서 근본적인 구내염치료가 되지 않아서 그간 다녔던 병원에서 효과를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아직 조금씩 콧물은 흘러나오지만  전체 발치를 했으니 기대를 해봐도 될 것 같습니다.

 

 사진 2.JPG

 

이빨이 없어져서 그런지 계속 혀를 메롱 하고 있네요. 곧 적응하겠죠.

씹진 못하지만 밥도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건식사료도 먹여도 된다곤 하셨지만, 아무래도 습식이 편할 것 같아서 닭죽을 삶아 먹이고 있습니다.  만성적인 통증이 없어져서인지 식욕이 너무 좋아졌어요.  끊임없이 밥 달라고 보채네요. 이젠 체중관리를 잘 해야 할 것 같아요.

 

다음주 토요일에 경과 확인 및 남은 염증(비염 등) 치료를 위해 병원에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 동안 약 잘 먹이고 보살필게요.

 

길 위의 아픈 생명을 위해 힘써주신 고보협 관계자분들, 회원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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