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 쯤엔가 아파트를 걷다가 벤치에 앉아 있는데
왠 야옹이가 와서 갑자기 배를 보여 주더라구요
너무 놀랬지만 귀여워서 소세지라도 하나 사다 주려고 (그땐 이런거 주면 안되는지 몰라서..ㅠㅠ)
급히 편의점에 뛰어갔다 왔더니 이미 갔더라구요 ㅠㅠ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막 지하 주차장에서도 봣다고 하고 막 하더라구요
근데 얘가 여름이 되더니 아파트 놀이터 벤치나 아파트 입구에 있는 쇼파에서 주변에 맨날 서성 거리고 있더라구요
다행이 아파트에 좋은 분들이 많아서 밥 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저도 가끔씩 밥을 챙겨 주고 있어요
근데 진짜 신기하게도 다가가도 도망 가거나 하지 않고
쓰다듬을 원하는 것 같더라구요 막 제 무릎에도 앉아서 꾹꾹이도 하구요 ㅎㅎㅎ
몬가 전 항상 아침 일찍 출근해서 밤 늦게 들어와서 밤에 밖에 없어서 잘 나온 사진은 없지만 몇장 공유해요 ㅎㅎㅎ
사진과 함께 질문이 몇가지 있어요
1. 현재 이 야옹이를 산발적으로 밥을 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언제 밥을 먹었고 안먹었고를 제가 알 수가 없어서 일단 매일 챙겨주고 있긴 한데
어쩔때는 제가 주는걸 잘 안먹을 때도 있고 (야옹이 사료/캔) 하는데
배 부르면 알아서 안먹겠죠? 혹시 계속 먹어서 제가 주는 양을 조절해 줘야 할까봐 ..
2. 야옹이가 밥을 주러 옆에 앉으면 자꾸 제 무릎에 앉아요
길고양이 수칙에 만지거나 친해 지지 말라고 했는데 ㅠㅠ
근데 이미 저를 만나기 전에 (제 추측인데 원래 집고양이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귀도cutting 되어 있고
사람을 엄청 잘 따릅니다.)
제가 전에 해충 방지용 목걸이를 사다가 걸어줬는데 답답할까봐 느슨하게 걸어줬더니 풀었는지 없더라구요ㅠㅠ
만지거나 해도 괜찮을까요? 저나 야옹이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을까요?
3. 날씨가 추워지는데 제가 밥을 주는 것 외에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막 뭐든 해 주고 싶은데..ㅠㅠ 제가 집에 데려와서 키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여서..ㅠㅠ
캣맘님들 조언 부탁 드립니다.
4. 마지막으로 야옹이가 쓰다듬어 주면 굉장히 좋아하는데 왼쪽 뒷다리와 몸통 부분 있는 쪽에 손이 가면
싫은 소리를 내거나, 저를 떄려요 ㅠㅠ
뭐 싫어하니 안만지긴 하지만, 혹시 그 부분이 아픈 걸까봐 걱정이 되네요 ㅠㅠ 혹시 이런쪽이 아픈
야옹이 병이 있나요?
야옹이 덕분에 요즘 하루하루가 즐겁 습니다. 비록 매일 보지는 못하지만,,ㅠㅠ
혹시 저의질문들에 도움 주실 수 있는 분 있으시면 도움 부탁 드려요 :)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