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길냥이

혼자남은 아깽이 루미를 봐주세요~^*^

by 미카엘라 posted Nov 1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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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언니네 말많은 아파트...

어느순간 없어진 애들도 많은데다

어떤 인심사나운 냥반의 민원 탓인지

뭣때문인지

한달 반정도 되는 요 아깽이 한마리만 덜렁 창고에 남고

나머지 가족이 다 없어졌대요.

며칠을 땡언니가 하루에도 여러번 이녀석 챙기느라

창고에 들락거리고

혹시 잘못될까봐

반대하는 가족들 몰래 베란다에도 숨겨봤고

하도 빽빽거려 차안에도 뒀다가

도저히 안돼서 결국 우리집에 입양갈때까지만 있기로 한 아가에요.

 

사진 101115_007.jpg.

 

 620그램의 보들이 루미....

노랑이 아가천사인데....

제 핸폰이 구린데다...찍사 기술까지 엉망이라

아가 인물이 엄청 좋은데 제대로 안나왔습니다.

당분간 이름은 루미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성은 두...이름은 루미...

십장생의 두루미처럼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살라는 의미루요,

참... 루미를 잡고있는 저 시퍼러둥둥하고 기둥같은 손은 절대 제손이 아닙니다

땡언니 손입니다. 땡언니가 괭이 밥만 주는게 아니라...어디서 석탄도 캐나봅니다. ㅋㅋ

 

사진 101115_010.jpg

 

제 품에 안겨서 세상에서 제일 편안한 얼굴로 자고 있습니다.

너무나 순하고 자그마한데다

털이 솜털처럼 부드러워서

사랑스럽기 그지없네요.

진짜 보면 숨이 꼴딱 넘어가게 이쁜 루미...

입양글에 정식으로 글 올리기전에

눈팅좀 해주시고 콕 찍어가주세요.

거둬주시는 분께는 땡언니의 뽀뽀와 사랑을

덤으로 드립니다.

미카는 뭘해드려야 하나? ㅋㅋㅋ

 

사진 101115_011.jpg  

 이쁜 얼굴을 이렇게 밖에 못 찍어 올려 기가 막힐뿐..ㅎㅎ

안개속의 루미...

분변검사 했구요. 구충 했구요.

입양가기전에 접종까지 해드린답니다.

땡언니가 얘땜에 잠도 제대로 못 잡니다.

또...ㅎㅎㅎ 허구헌날 나를 볶습니다.

얘 어쩌냐고?.... 얘 잘못되면 나 못산다고..

 

 

사진 101115_012.jpg

 

아참~ 루미는 남아입니다.

저랑 나랑 언제부터 알고 살았다고

완전 애교떨고...핧아주고...떵꼬발랄에다가..

땡언니 닮아서 이쁘기 그지없습니다.

으윽~  맘에 없는 말 할려니 엊저녁에 먹은 똥그랑땡이

고대로 나올라캅니다.

하여간....고보협 가족분들~

요 꼬마신사...눈여겨 보아주시고

댓글좀 달아주세여~

입양갈 아이들 너무나 많아 걱정인데

루미까지 숟가락 하나 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