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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길냥이

(구)길냥이사진관

내사랑길냥이
2010.11.15 17:59

혼자남은 아깽이 루미를 봐주세요~^*^

조회 수 3080 추천 수 0 댓글 21

 

땡언니네 말많은 아파트...

어느순간 없어진 애들도 많은데다

어떤 인심사나운 냥반의 민원 탓인지

뭣때문인지

한달 반정도 되는 요 아깽이 한마리만 덜렁 창고에 남고

나머지 가족이 다 없어졌대요.

며칠을 땡언니가 하루에도 여러번 이녀석 챙기느라

창고에 들락거리고

혹시 잘못될까봐

반대하는 가족들 몰래 베란다에도 숨겨봤고

하도 빽빽거려 차안에도 뒀다가

도저히 안돼서 결국 우리집에 입양갈때까지만 있기로 한 아가에요.

 

사진 101115_007.jpg.

 

 620그램의 보들이 루미....

노랑이 아가천사인데....

제 핸폰이 구린데다...찍사 기술까지 엉망이라

아가 인물이 엄청 좋은데 제대로 안나왔습니다.

당분간 이름은 루미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성은 두...이름은 루미...

십장생의 두루미처럼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살라는 의미루요,

참... 루미를 잡고있는 저 시퍼러둥둥하고 기둥같은 손은 절대 제손이 아닙니다

땡언니 손입니다. 땡언니가 괭이 밥만 주는게 아니라...어디서 석탄도 캐나봅니다. ㅋㅋ

 

사진 101115_010.jpg

 

제 품에 안겨서 세상에서 제일 편안한 얼굴로 자고 있습니다.

너무나 순하고 자그마한데다

털이 솜털처럼 부드러워서

사랑스럽기 그지없네요.

진짜 보면 숨이 꼴딱 넘어가게 이쁜 루미...

입양글에 정식으로 글 올리기전에

눈팅좀 해주시고 콕 찍어가주세요.

거둬주시는 분께는 땡언니의 뽀뽀와 사랑을

덤으로 드립니다.

미카는 뭘해드려야 하나? ㅋㅋㅋ

 

사진 101115_011.jpg  

 이쁜 얼굴을 이렇게 밖에 못 찍어 올려 기가 막힐뿐..ㅎㅎ

안개속의 루미...

분변검사 했구요. 구충 했구요.

입양가기전에 접종까지 해드린답니다.

땡언니가 얘땜에 잠도 제대로 못 잡니다.

또...ㅎㅎㅎ 허구헌날 나를 볶습니다.

얘 어쩌냐고?.... 얘 잘못되면 나 못산다고..

 

 

사진 101115_012.jpg

 

아참~ 루미는 남아입니다.

저랑 나랑 언제부터 알고 살았다고

완전 애교떨고...핧아주고...떵꼬발랄에다가..

땡언니 닮아서 이쁘기 그지없습니다.

으윽~  맘에 없는 말 할려니 엊저녁에 먹은 똥그랑땡이

고대로 나올라캅니다.

하여간....고보협 가족분들~

요 꼬마신사...눈여겨 보아주시고

댓글좀 달아주세여~

입양갈 아이들 너무나 많아 걱정인데

루미까지 숟가락 하나 얹습니다.

 

 

 

 

  • ?
    벌개미취 2010.11.15 19:46

    귀여운 아이네요.

  • ?
    미카엘라 2010.11.16 09:22

    아가들은 다 귀엽지만...욘석은 진짜 보면 캑하고 쓰러집니다. ㅎㅎㅎ

  • ?
    다이야(40대) 2010.11.15 20:17

    저희두 노랭이둘 ㅎ 순하고 사랑많은치즈...성가실게없이 4년째입니다 천사여기또있네요~~

  • ?
    미카엘라 2010.11.16 09:22

    다이야님...나 어째요?  이제 말도 잘 못알아듣고....글씨도 이상하게 읽어요. 글쎄...성가실게없이  이글자를 성실가게로 읽어서리...다이야님이 성실가게를 4년째 한다는 얘긴가 뭔가 그러고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네요. 미쵸요~

  • ?
    다이야(40대) 2010.11.16 10:39

    저두그러고살아요 요즘ㅎ 앞단어가 먼저나오고 두단어가섞인 신종어도생기구...궁하면통하죠

  • ?
    모모타로 2010.11.15 20:44

    아아~ 너무나 귀여운 치즈아가~~~사랑스러움 그 자체네요....

  • ?
    미카엘라 2010.11.16 09:18

    모모타로님....진짜 보면 와~~~~ 지깁니더!!

  • ?
    마리아 2010.11.15 22:07

    언제부터인지, 작성자  미카엘라라고 보이면 무조건 클릭! 이쁜데 ..배꼽잡았다 아입니꺼!

  • ?
    미카엘라 2010.11.16 09:16

    올해가 가기전에 언니 배꼽을 빼야할텐데. 됄래나? ㅎㅎㅎ

  • ?

    발로 찍으셨나본데도  이리 이쁨....  실제로 보면 숨이 콱 넘어가지나 않을런지  겁나 이쁩니다.......  크아~~~~~ 노랑둥이 함 델구 살아보구 싶다... 

  • ?
    미카엘라 2010.11.16 09:18

    쭈니님이 거둬주신다면 뭔 걱정이겠어요?  발 쭉 뻗고 자도 되겠죠.  함 델꾸 살아보셔~~~ ㅎㅎㅎ

  • ?
    미카엘라 2010.11.16 09:15

    그저께 새벽에는 일어나서 잠시 삐약대더니...요 루미 녀석...이틀만에 제손에 완전 녹아서 길들여졌어요. 제가 오죽 쪼물딱 거려야죠.ㅎㅎ   정말이지...형편만 된다면 제가 거두고 싶을만큼 사랑스러운 노랑아가 루미.  어디 안계실까요? 욘석의 부드러움에 여름날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리고 싶은 분?  쪽지 주세요. 얼굴 보고 결정하고 싶다면 데리고 나가 보여드리겠습니다.  입양글 올려야하는데 사진이 영 마땅치 않아서 시간이 좀 걸릴거 같으니까....생각있으신분은 요 밑으로 댓글좀요.   

  • ?
    초록별길 2010.11.16 09:47

    무조건 옳은 순둥이 노랭이..마법의 손을 가진 미카엘라님 손에 들어갔으니..분명..신기한 기쁜 일이 또 생길꺼예요..

    글을 어찌난 재밌게 쓰시는지 읽으면서 ㅋㅋㅋ 하네요...내 못생긴 손..슬그머니 집어 넣으면서 ㅋㅋㅋ

  • ?
    히스엄마 2010.11.16 15:20

    정말 정거장이네요.꼬꼬마의 허전함을 루미가 달래주겠어요.어제 떢볶이가게에도 치즈가 한마리 있는데 업어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으나.^^

  • ?
    하나임 2010.11.16 19:39

    두루미 다음주 토요일에 대가족이 있는 집으로 입양가요.

    좀 멀리. 경상도 사나이가 될려구

  • ?
    땡땡이 2010.11.17 00:23

    하나임님 덕분에 우리 루미가 좋은 곳에 가게 되서 정말 감사 드립니다 .

  • ?
    미카엘라 2010.11.17 10:59

    하나임님 안만났으면 어쩔뻔했어요?  ....여기 저기 알아봐주시어 아이들이 좋은곳으로 가고 있네요.  땡언니가 이 웬수를 꼭 갚겠답니다.

  • ?
    공후인 2010.11.16 22:50

    출동하기 전에 낙점되다니..공주한테 밟히지 말고 잘있다 가라 아가야! 충청도에 대구에 미카엘라님 살빠지시겠어요.. ㅎ

  • ?
    땡땡이 2010.11.17 00:25

    루미 입양 사진 찍으러 가려고 했는데 우리가 한발 빨랐네요  ㅋ

  • ?
    미카엘라 2010.11.17 11:01

    뭔눔의 살이 얼굴에서만 빠진대여?  ....  아~ 짱나~

  • ?
    은이맘 2010.11.17 16:38

    좋겠다...루미는....우리 중딩이는 어디로 입양갈래나....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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