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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길냥이사진관

내사랑길냥이
2013.11.14 17:16

보이지 않는 호야...ㅠㅠ

조회 수 4663 추천 수 0 댓글 4

cy-4873261808232409499922193050.jpg cy-383219692645487545749900838.jpg cy8634207753259864332-854949974.jpg 안녕하세요^^ 저는 두달남짓 정도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고 있는 캣맘입니다.^^

그전에도 길고양이들 밥을 오랫동안 주었지만ㅠㅠ

아이들이 다 무지개 다리를 건너가거나.. 소식이 끊긴다거나...해서

이래저래 마음이 아픈일이 많아 길냥이 밥을 더이상 주지 않겠다 다짐했었는데..

근래에 공부를 해야할 일이 생겨 송파 도서관에 다니면서 '호야'를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점심에 밥을 먹고 산책하기 위해 도서관 뒷편 공원에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 호야와 호야의 형제들 그리고 어미 고양이를 만났죠.

먹던 소세지를 하나 던져주었는데...그게 인연이 되어

그 후로 매일 같은 시간에  보게 되었고. 매일매일 밥을 챙겨주게 되었습니다.

길고양이가 사람 손을 타면 위험하다는 것을 알기에 만지지도 않았는데 유독 호야가 사람손을  따르더군요.

그렇게 두달을 매일 만나왔습니다.

집에서 도서관까지 버스로 40분정도 걸리지만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그렇게 만났습니다.

집으로 데려가서 키울까도 생각해봤지만...

매일 헤어질 시간에 안녕이라고 손을 흔들면 뒤도 안돌아보고 가는 호야가

가족하고 지내는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잘못된 생각이였는지..

엊그제 부터 보이질 않네요. 유난히 추운 날씨에 걱정을 한가득 했는데..

다른 형제 고양이들과 어미고양이도 왔지만 호야만 안왔습니다.

아마 사람을 잘 따라서 좋은 분이 따뜻하게 품어주시리라 현재로선 믿고 있지만..

모르겠습니다. 너무 걱정되네요. 고양이들은 추우면 아파트 난방시설이 있는 지하나 위험한 장소로

들어가서 못나오는 경우도 있고 차밑에 들어갔다가 사고 당하는 경우도 있는지라...

어서 빨리 겨울집을 만들어줬어야했는데 ... 뭐한건가..자책하게 되고 온갖 생각이 들어 걱정되네요.

길고양이를 돌본다는건 항상 준비없는 이별이  전제로 깔려있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엊그제 본 모습이 마지막일 것같아 마음이 아파서..이곳에 글 남깁니다. ㅠㅠ

이 사이트는 처음 가입했습니다^^ 여기도 캣맘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혹시나 저 말고 호야를 보신 분이 있나해서 글남깁니다.

좀 있으면 날씨도 추워진다는데 길냥이들이 더 걱정입니다ㅠㅠ.

모두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 ?
    길냥이들마미 2013.11.14 18:49
    아이가 참 선해보여요~
    ㅠㅠ 저도 캣맘으로써 이번겨울 길냥이들이 잘 견뎌낼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호야 잘 지내고 있을거라 믿습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ㅠ
  • ?
    나나몽순이 2013.11.19 14:22
    감사합니다^^며칠째 호야는 보이지 않지만ㅠㅠ 겨울이라 먹이가 부족해서인지 다른 길냥이들이 늘어났습니다. 어딘가에 잘 있으리라 믿고있어요
  • ?
    고양이쪼아 2013.11.15 00:08
    꼭저랑같은 경우였네요 저도그랬어요 빌라앞주차장서부름 어디선가담장을타고 왔던아이가 그날다른애들만쪼르르오고 알고보니 새끼랑자리잡은곳에서쫒겨낫대요 전 멀리떠나갔나?했지만 네이버폭풍검색결과 밥주던곳은한번씩온다고 오늘 주말에보고오늘봤으니 4일만이죠 그리멀지않은곳에새로운 잠자릴만들었나봐요 제가찾아낸거지만ㅎ동네한바퀴돌면서 이름고래고래불렀더니 어디선가쏙나왔어요 아마도 사냥놀이갔거나 어딘가 짝을찾으러갔을지도 낼이면볼거예요! 좋게생각해요~~
  • ?
    나나몽순이 2013.11.19 14:23
    넹^^감사합니다. 저도 매일 같은자리에 밥을 주고있어요 ㅎㅎ 언젠가는 다시 만나겠지요!!그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ㅎㅎ

  1. 자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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