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주에서 사진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양이도 좋아라해서 현재 키우고 있는데요. 마침 사진공모가 있다해서 우리동네 대장고양이를 소개하려 합니다.
이름은 '카이저' 라고 하는데요. 이름하고 똑같이 포스가 무시무시합니다. 애꾸눈에다 온몸에는 상처투성이고요. 걸어다니는 모습도 영락없는 보스입니다.
제주는 안타깝게도 고양이에 대한 대우가 제일 떨어지는 곳입니다. 정부지원도 지원이지만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떨어지거든요. 특히 나이많은 어르신은 고양이를 보고 '역물'이라 천대시하고 싫어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런 상처입은 고양이들 보면 안타깝더군요. 그래서 저만이라도 미약하나마 고양이에 대해서 홍보하려하고 있습니다.
오른쪽이 카이저의 딸 '로이'입니다. 아버지가 오드아이라서 그런지 딸도 오드아이입니다. 예전에 굶어 죽을뻔한거 구출작전 펼쳐서 데려왔어요. 물때 얼마나 아프든지원.........ㅋ 왼쪽은 원래 키우던애고요. '모트'라고 합니다. 그둘이 결혼해서~~
이렇게 아기들이 태어났어요. 얼마나 흡족한지........ 카이저에게는 직접적으로 도와줄 방법이 없었습니다. 대신 저는 저만의 방법대로 도우렵니다. 이런마음 하나하나 모이다보면 고양이도 살기좋은 세상이 오겠죠? 그날까지 열심히 힘내보렵니다.
힘든세상을 온몸으로 힘겹게 살아내고있으니
본인은 하루하루 처절하게 살고있는겁니다...
어서빨리 불쌍한 고양이들이 잘살수있는
좋은시절이오기를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