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차두리 부자의
간때문이야~~ 가 아니라
저에게는
괭이때문이야~~~ 괭이때문이야~~~ 가 되겠씸다.
요즘...
아니 괭이시끼들과 사랑에 빠진후 부터
좋지도 않은 내 뇌를 온통 장악한 요 늙어죽을 놈들때문에
말이 수시로 헛나와서 아주 난감헙니다요.
오늘 가족끼리 간만에 모여 점심 잘먹고
지하 4 층에 주차해놓은 차를 찾으러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큰소리로 아들에게 주절거린말인즉슨...(곁에 같이 탄 분들도 여럿 계셨는데. ㅠㅠㅠ)
" 아들~ 영하4도에 차 주차한거 맞지? "
이 무신 ... 쪄죽을 말복더위에 혼자 얼어죽을 소리냐구요? ㅠㅠㅠ
지하4층이 왜 영하 4도가 되는지 내입을 마마님보고 재봉틀질 해달라고 할수도 없구.
그래도 네글자중에 한글자 맞아서 다행이다~하고 안도의 숨을 쉬어야 하는건가요? 이런 진장~ㅎㅎㅎ
이게 다 오늘 괭이들을 힘들게 하는 날씨탓이기도 합니다.
밤새 비오고 바람 씽씽 불어대니
길아이들 걱정에 머리가 복작복작 하더니 결국 입이 이 꼬라지구만유.
아침부터 계속
아이씨~ 비오네~
이러다 날씨 영하로 훅 내려가는거 아녀?
미~~~ 쵸버리겠네~~..... 허세달씨도 아님서 그 소리를 난발했더니 결국 .. ㅎㅎㅎ
내년에 88세 되시는 울 친정엄마랑
삐돌씨랑 아들 둘까지 합세해서 크게 웃어주셨습니다. ㅎㅎㅎ
난 슬픈데... ㅠㅠㅠ
자기들은 재밌댄다. 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