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건물 사람들께 드리는 말이에요. ㅎㅎㅎ
아랫층 사람들은
나땜에 아가 고양이 두마리 기르기 시작했대요.
원래 동물 좋아하는 가족이었고
다리 부러진 우리 블래기 데려가려고 했던 집이었는데
아는집에 길냥이 임신묘가 \제발로 들어와 아가를 여섯 낳아서 그중 두마리를 입양했대요.
고양이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데 ..언니( 미카 ㅎㅎ) 믿고 입양결정한거라고.
야매로 접종은 제가. ㅎㅎㅎ
윗집은 동물 키우지는 않지만..
우리집 현관문 앞에 주그리 장창 사료그릇 놓아져있어도..
애들 후드닥닥 거리고 오르락 내리락 거려도 그냥 봐주세요. ㅎㅎㅎ
아저씨는 퇴근하시고 3층으로 올라가려고 하시다가
애들 밥먹고 있음 ..다먹을때까지 기다려 주시고
그집 언니는 ..출근하시려고 내려오시면서 애들 밥먹다 쫓겨내려가면
밥먹어~ 얘들아~ 미안해~ 그러시구요.
할머니는 .. 올 여름에 애들 잠시 밥 안주니까 ...불쌍해서 못보겠다고 밥 주라고 주라고 어여 주라고..ㅎㅎㅎㅎ
우리 건물 사람들은 다들 이렇게 좋으십니다.
이것도 내 복인듯...아니 괭이들 복인가요?
근데 문제는
좀 떨어져있는 화분할매.
와아~ 대박 심술에...살아있는 거시기.
그래도 그분께 복받으란 말 올리고 싶네요.
앞으로 남은 여생....고양이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수 있는 커다란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