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R 후 갑자기 다리를 절면서 움직이질 못하고, 고열과 함께 귀 컷팅 부분이 곪더라구요.
이미 2주 항생제를 맞은 상태인데도 염증이 가라앉질 않아서
다른 종류의 항생제를 처방받아 먹였으나 다음날 발바닥 젤리부분도 물집처럼 부풀더니 고름처럼 변해버리네요.
열도 그대로 뜨끈뜨끈하고.. 더이상 놔두면 큰일 날것 같아 치료지원 신청하고 월요일날 바로 입원시켰습니다.
괜히 TNR한다고 이고생을 시키고 보리한테 너무 미안하네요..
혼자있는게 싫어서 면회가면 그저 좋다고 앵기고 앵앵대고 엄청 똥꼬발랄한 녀석인데
갈때마다 쭈구리처럼 엎드려 있는걸 보니까 너무 속상합니다.
병원에서도 수술은 잘됐는데 발바닥 젤리가 다 상한것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시네요..
콧잔등에도 땜빵처럼 부풀어 오르고.. 발바닥은 세다리나 전부 피딱지가 앉아서 어휴~
보리가 한미모하는데 지금 꼴이 말이 아니에요ㅜㅜ
얼른 나아서 보리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주인을 찾아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