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5일 구조해서, 9월초에 골반수술한 꼬맹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무척 태평스레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한달이 넘는 오빠들의 하악질에도 눈치 없이 꿋꿋하게 놀자고 들이대더니 이젠 함께 잠을 잘 정도의 사이가 되었습니다.
요즘은 따끈한 전기장판 위의 극세사 이불에서 자는 걸 무척 좋아합니다.
우려했던 것과 달리 장애도 남지 않아서, 열심히 잘 걷고 열심히 잘 뛰어다닙니다.
척추가 약간 삐뚤어진 것 같아서 나이가 들면 관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만 살아준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할 뿐입니다.
그저 걱정 하나는 입양처를 찾고 있는데 묘연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 거????
조금 늦더라도 어딘가에서 꼬맹이를 사랑해줄 분이 나타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일단 저희집에서 지내는 건 아주 평안한 듯합니다. ㅎ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