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가을이 벌써 끝나고 어느새 12월 겨울이 되었네요.
요새 길냥이들 밥주기는 편하지만 너무 추워서
아이들 겨울나기 준비는 잘하고 있는지 걱정이 됩니다..
아파트냥이들은 어찌어찌 안보이는 곳에 새로운 집을 마련해주었지만
공원이나 산책길 이런 곳에서 밥주는 녀석들은 어디 아늑한 곳에 아지트라도 정했는지..
모두들 무사히 겨울을 나서 따뜻한 봄을 같이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낙엽이 따뜻한 모양인지...자주 저렇게 눈만 내놓고 있답니다.
이 녀석은 강단이 있고 용감해서 큰 걱정은 안하고 있어요..
요 녀석도 몸집을 많이 불리게 도와주었으므로 크게 염려는 안됩니다.
아지트 비슷한 곳도 이미 확인을 했고요.
저 굴 속에 어미랑 형제 한마리도 같이 있지만 이 어린 녀석은 걱정이 많이 됩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굴 속이 얼마나 깊은 지는 몰라도 깊이 깊이 들어가 버리기 때문에
바로 근처에 밥과 물을 갖다 주는 거 밖에 할 수 없는데
어제 보니 아는 캣맘 한 분이 저 굴 위에다 판자를 덧대 처마처럼 만들어 주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