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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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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눈물은 안나올때도 되었구만 참
희야 살리겠다고 병원 들라거리며 하도 질질 짜대서 샘이 뭔 말을 못하겠다시더니 그인연이 아름다운 인연이 되었지요
며칠 희야가 다시 시원찮아 병원 방문하고 어제 중요한 모임이라 딸아이 품에 희야 안겨 병원 문앞에 내려주고 왔는데 소변 검사 하느라 딸도 샘들도 울 희야도 엄청 애를 먹었나 봅니다
이것저것 준비하러 다니느라 앵투 보러 못 갔더니 상태가 안좋다고 선택을 해아 할것 같다고 딸아이한테 전해듣고 희아 생각 앵투 생각에 어치 밤이 갔는지 ㅠㅠ
희야 생각에도 찔찔 앵투 생각에도 찔찔
희야는 억지로 처방식 캔과 물을 먹이면서 딸아이방 침대 위에 두니 편한지 잘 지냅니다
스스로 캔과 물도 좀 먹고 혈뇨도 조금 나아진듯 하구요
앵투는 마지막 선택을 해야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눈물 먼저 찔찔하고 비장한 맘으로 병원에 갔더니 제 소리에 벌떡 일어납니다
오늘은 사료도 먹고 캔도 하나 뚝딱하네요
비비고 물고 앵앵 거리면서 애교도 부리고 한참을 쓰다듬어 주면서 앵투야 만약에 엄마가 널위해 나쁜 선택을 하게 되더라도 미워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말을 알아 먹는지 두눈을 말통거리면서 빤히 쳐다봐 미안해 미안해하면서 병원 식구들 몰래 울다 나왔네요
맨날 운다고 흉볼까봐서
병원에서도 울 희야는 특히하다 하시고 원인 찾기가 애매하다 하시는데 이것저것 희야가 힘들었나 봅니다
두꼬마 땜에 사랑도 줄고 노는것도 못놀고 너무 순하고 착한 아이라 더 가슴이 아픈데 방법 찾을수가 없네요
희야나 앵투나 금방 답은 없겠지요
그저 두 아이 안아팠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 소 현(순천) 2013.12.12 09:26
    마마님...때론 냉정함이 앵투를 편안하게 해줄수 있으니 맘 다잡으세요.
    또다른 앵투...희야. 줄줄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냥이들은 우리들 앞에 다가 옵니다.
    울지 마세요.
    나이 들면 넘 많이 울면 시력이 갑디다.
    내나이 50세 되던해..삶을 접고 싶을 만치 아픈시절이 있었는데..2.0 이던 시력이 일년을 울고나니
    그만 0.7~1.0으로 떨어져 버립디다.
    힘들게 버티고 살다가 냥이들이 내 인생 안에 들어 오더니 그 눈물을 많이 거두어 주었네요.
  • 뚜리사랑 2013.12.12 10:19
    대구 회원들이 앵투랑 희야 걱정을 많이 하고 있어요
    앵투는 대답도 넘 잘하고 눈빛이 아련해서 생각만으로도 눈물나는 아이예요 부디 큰 고통없이 견딜수 있기만 바라고 기도하고 있어요
    마마님~ 아이들 고통을 바라보는게 많이 힘들겠지만 크게 마음먹고 힘내~~
    앵투야~~내일 너 보러갈게 힘내자~~
    희야는 나영이방에서 좀 안정을 찾아서 다행이네요
    희야도 건강해라 사랑해~~
  • miru (대구) 2013.12.12 17:15
    앵투.. 어떻해요...제발.. 기적처럼 나아주면 좋겠구만... 그 녀석 너무 착하고 순하고.. 밥도 잘 먹는 아인데.. 제발 오래 오래 살아줬으면 좋겠어요..
    마마님 마음이 너무 힘드시겠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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