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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폴 스미스 중성화하고
오늘 아침부터 가지 앵투가 힘들어한다는 연락받고
병원 갔다 어떤 선택도 못하고 집에와 고민 고민하다
병원 갔다가 아침부터 사투를 벌이는 가지를 보고 울다 홍단이맘이랑 정신이 왔다 갔다 서로 위로할 정신도 없이 있다 가지랑 마지막 인사를 하고 호흡이 힘들었다 기운이 빠졌다하는 앵투를 보고 마지막 결정을 내리는게 그 아이를 위하는게 아닐까라는 내 생각만으로 마지막을 준비했지만 차마 보낼수가 없었네요
샘께서도 절개해서 조금이라도 편히 숨쉬게 하자 하셔서 아파하는 아일 붙들고 아프지 미안해 그 소리만하다
마음의 준비도 안된 내 모습만 보고 되돌아 왔습니다
안되는걸 알면서도 단 1 퍼센트 희망을 가지게 되는데 가만히 있는 아일 때리고 죽이는 인간의 모습이 뭘까
혼자 정신이 왔다 갔다 아이한테 미안한 마음만 한가득 안고 왔습니다
  • 닥집 고양이 2013.12.19 02:16
    오늘 하루 힘들었었구나~~
    위험했던 폴 생각에 전화 해야지 하다 시간 놓쳤네
    하~~아
    힘든 앵투~~
    과연 어떤 결정이 옳은 걸까~~??
    힘든 슬픔은 몇일 남지 않은 올해로 끝났으면..............
  • 소 현(순천) 2013.12.19 08:06
    폴이 왜 위험 ???
    뭔일 있었나 보네요....별일 아니길 빌고
    앵투는 이제 보내줄수 있도록 마음 추스리세요.
    꺼져가는 생명 붙들고 내맘 아프다고넘 슬퍼 말고 때론 보내주는 용기도 필요 해요.
    기운 내시고요.
  • 소머즈 2013.12.19 08:47
    월욜 앵투 봤을땐 많이 울던데 눈맞추며 앉으니 따라서 앉아 눈 맞춰주고 울음도 멈추고 가만히 쳐다 보던 앵투 모습이 아른거려 눈물이 나네요ㅜ
    앵투옆 병실에 있던 아이 가지... 어쩐지 이름이 낯설지않다했더니 홍단이맘 아이였군요. 등돌리고 돌아 힘없이 누워있던 가지 ..맘이 너무 아파요
    마마님, 홍단이맘님 두분다 많이 슬프고 힘드시겠지만 기운내세요 ㅜᆞㅠ
  • 마마 2013.12.20 21:24
    조금씩 기운이 떨어지는게 보여요 목소리도 작아지고
    기다려줄려구요 맘 편히 안아프게 떠나는 날까지요
  • 앵투....
    죽음을 기다리는 순간순간들을 바라보아야한다면 참 가슴아플것 같습니다.
    정말 갈등생기지요.
    저렇게 언제 갈려나 기다리는것이 잔인한것일까
    아니면 내가 무슨 권리로 아이의 생명을 끓어라 안락사해라할 자격이 있는것일까.
    그저 갈때까지만이라도 고통없이 지내다가 잠든듯 갔으면 합니다.
  • 마마 2013.12.20 21:25
    하루 하루가 아이에게 미안하지만 병원 배려로 지켜보고 할수 있는 처치도 해 주시고 앵투도 저도 너무 감사하게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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