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에 찍은
삼천포 들판에 사는 길냥이들 사진 입니다.
지붕위에 올라가 먼 풍경을 바라보고 있어서 찰칵!
고양이 막둥이에게 맞고 다니던 들에 사는 강아지 들이^^ 기억하시나요?
사이좋은 이 두 모녀에게 투닥투닥 맞고 살았죠^^
2012년에 이어..2013년도도 이 둘은 여전히 잘 지낸답니다.
(사진은 2012년 삼천포에 눈이 왔을때)
올 해 들이는 새끼를 더 낳았고..적금 이자를 탄 것에 좀 보태어..
이 녀석 최근에 중성화를 해주었습니다.
(들이는 제 강아지는 아니고요.
컨테이너에 묶어두고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키우시는데
저랑 인연이 되어..이제 3년 되어 가네요.
그러다 들판의 길냥이들도 알게 됐고요)
들이가 사는 컨테이너쪽에 사는 고양이
사진에서 보니..분명히 절 반기고 있었다고 생각해요...ㅎㅎ^^;
들이랑 청소년 고양이 6마리 정도 같이 사는데..
이 녀석들과 저는 그다지 친한 편은 아니지만
간식 달라고 뛰어오고..점점 정이 드네요
특히 이 노란 녀석이 다짜고짜 저를 잘 때리는데..
이름은 옹심이라고 지었어요. 고집쟁이 같이 생겨서...
코에 점있는 녀석은 미녀. 밥 먹을때 머리 살짝 터치 가능합니다.^-^;;
컨테이너쪽을 나와 살짝 올라가면 들판에 고물상이 있는데..
저의 첫 길냥이 막둥이의 자녀와 손녀들이 살고 있어요.
막둥이와 바로 첫딸인 겁쟁이는..
조용한 더 윗길로 영역을 옮겼고요.
그런데 겁쟁이는 이 고물상쪽에 요즘 자주 내려와서
밥을 먹어요.
겁쟁이가 내려와서 밥먹는데 기웃거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전에..
요 저금통같이 앉아 있는 턱시도 녀석은 고보협에 치료 지원 신청을 하여
다리 절단 수술을 했던 녀석이랍니다.
막둥이에게서 낳은 딸인 애꾸와 친해요.
사진에서도 애꾸가 다가가니 얼굴을 내밀죠?
고물상 앞 지나가기
한 번 힘든 강아지 들이..
그래도 고양이들이 산책을 따라 오면
함께 사진 속에 들어오기도 하고..
그래요..
어떻게 다쳤는지 이유는 몰라도
지금은 적응 잘 하고
잘 지내고 있는 얼룩이.
절룩 거리며 산책 따라와서 뭐 달라 그러면
맘이 짠해지는 녀석이에요
드디어 겁쟁이의 모습
2013년 2월에 중성화를 했고
귀는 중성화 표식입니다.
근데 이 녀석들이 살이 엄청 쪄버렸어요.
애는 막둥이(흰양말). 처음 밥을 줬고..
세마리 형제들 중 가장 덩치도 작았는데
다른 형제들은 모두 어딘가 없어지고
이 녀석은 도도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첫 딸인 겁쟁이랑 무지 친하고요.
강아지 들이를 껌으로 알아요.
-2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