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애들밥주러 나갔을땐 집이 그대로였는데
아침에 관리실직원들이 출근하자마자 집을 옆동으로 옮겨놓았네요.
부부가 밤낮으로 난리를 펴서 어쩔수가 없었다고 미안하다고 그럽니다.
어차피 치우기로한것 궨찮다고하면서 우리대장인 아쇼카가나온 달력을 드리니
받으시면서 하도 전화로 고통을받으니 경련이 다 일어날것같다고하시네요.
그 정도로 부부가 아주 집요하고 독하고 아주아주 대단합니다.
헬스하러갔다가 맘이 심란해서 그냥왔는데 벨이 울리길래 나가보니
경비원아저씨께서 놀라신얼굴로"애들 집이 없어졌어요."하십니다.
그래 자초지종을 말씀드렸더니 이 추운날씨에.....하시면서 눈엔 눈물이 가득이십니다.
70이 넘으신분인데 엘리베이터 타실때까지 문열고있으면서 서있었더니
들어가세요 하면서도 울먹이십니다...
경비원아저씨 두분께서 너무도 고양이들에대한 사랑이 넘치셔서 그간 참
편하고 좋았더랬는데 복병은 엉뚱한곳에 있었더라구요....에효....
참 혹시 고보협 운영자님들 전화번호아셔요?
아시는분은 좀 가르쳐주셔요.
집을 빨리 가져가시지않으면 누가 가지고갈것같아서요....
거금주고맞춘건데요....맘이 급해설랑.......
운영진들이 연말이라서 바빠서 금방 연락하기 힘들건데...택배로 보낼수 있는 정도 인가요?
택배로 보낼수 있는 것이면 정히 보낼때 없으면 울회원분들에게 착불로 보내면 좋지 않을까요.
내가 손들까요???